드라마와 영화에는 여러 장르가 있는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장르가 있다면 스릴러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스릴러 영화의 핵심 요소는 주인공이 누군지 모를 배후에게 쫓기는 과정 가운데 벌어지는 추격신은 빼놓을 수 없는 백미입니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 그것도 실제 북한 잠수함에 추격을 당했던 배우가 있다고 해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바로 과거 M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세친구>에서 섹시한 컨셉의 간호사로 방송에 나와 화제를 모은 배우 정양입니다.
정양은 다부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1998년부터 청바지 모델로 활동하면서 섹시 글래머 모델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운 좋게 <세친구>에 캐스팅 되면서 TV 드라마에 처음 데뷔하게 됐는데 특별한 대사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글래머러스 한 몸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킨 섹시 컨셉으로 활동하며 가수로서도 활동한 적이 있는데요.
건강상의 문제로 한동안 방송을 쉬어야 하는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2009년과 2010년에 드라마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과 <여자는 다그래> 영화 <방자전>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양이 배역에서 북한군에게 쫓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군에게 쫓겼다는 사연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는데요.
2013년도에 정양은 지인 세명과 함께 함께 낚시와 레저보트를 즐기고자 인천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를 몰고 선미도 방향으로 향했는데 문제는 점심 이후 날씨가 갑작스럽게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방향을 잃어버리고 2시간 가까이 서해상에 표류하게 됩니다.
문제는 표류하는 과정 가운데 정양이 탄 보트가 NLL 한계선을 넘어 북한 영토까지 침범하게 됐고 이에 북한 경비함의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
단순히 경계선을 넘어선 것이 아니라 표류하던 중 해안에 도착하여 주민에게 인천방향에 대해 물었는데 이 주민이 한국 사람이 아닌 북한 사람이었다는 것인데요.
정양 일행을 만난 북한주민 역시 당황하며 “인천으로 가려면 날래 돌리시라요.”라는 북한 사투리에 그때서야 월북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알고보니 그들이 도착한 곳은 북한 황해군 연백군 또는 황해군 벽성군 해주만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황한 정양 일행은 황급히 보트를 돌려 해안을 떠났는데 북한의 경비함이 정양의 보트를 따라오며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정양은 가수로서도 활동하며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지만 2012년에 급작스러운 결혼 발표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스펙타클한 사건을 경험한 정양의 최근 근황이 정양의 SNS에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국계 호주인과 결혼한 후 자신 역시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홍콩에 거주하다가 최근 호주 시드니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진 정양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것인데요.
오랜만에 올라온 그녀의 소식에 팬들 역시 반가워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으며 혹시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정양은 스스로 복귀 의사를 밝힌 적이 없었으며 방송가를 떠난지 벌써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상황이라고 하니 팬들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요.
팬들과 함께할 수 없지만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 세명의 자녀들과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정양이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녀의 행복할 인생을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