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 있습니다.
이 옷은 단순히 우리의 신체에 걸쳐 입는 옷을 넘어서 자기 인생에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쓰이는 말인데요.
여기 자신이 하던 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 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더욱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게 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서준의 상대역으로 나와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는 배우 안보현입니다.
안보현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중학생 시절부터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어서 2학년 때 감독의 제안으로 복싱부에 들어가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타고난 신체능력으로 뛰어난 복싱 실력을 보여준 안보현을 알아본 부산체고에서 스카우트 할 정도였고 본격적인 복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실력이 날로 향상된 안보현은 부산광역시 대표로 선정됐고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선발전에서도 한번도 탈락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한아마추어복신연맹에서 주관하는 회장배전국복싱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복싱선수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주변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탄생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손이 부러지고 자주 부상을 당하면서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복싱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군인을 염두하던 안보현에게 주변 사람들이 큰 키가 장점이니 모델을 해볼 것을 권유하기 시작했고 관심이 생긴 안보현은 한 번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의외로 모델일이 재미있고 잘 맞았던 안보현은 체대를 포기하고 대경대 모델학과에 진학했고 모델 캠프에서 만난 당시 모델이었던 배우 김우빈을 처음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모델학과 진학 이후 서울컬렉션의 첫 런웨이를 서면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된 안보현은 교수들의 기대와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오래 해온 탓인지 몸이 계속 커짐으로써 5년간 지속해온 모델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김우빈과 같이 모델 출신들이 배우로 전향하면서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서 안보현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안보현은 연기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연기학원을 다니곤 했는데 비싼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한달간 돈을 모아 학원을 다니고, 한달 후 다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학원을 가는 열정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모델로서의 경력이 충분하긴 했지만 배우의 길이 너무나도 달랐기에 기본부터 다지겠다는 각오로 연습에 임하면서 소속사에 들어갈 수 있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안보현의 노력과 열정 덕분인지 학원을 다닌지 얼마지나지 않아 효과를 보기 시작했고 여러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흉내 내며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2014년 드라마 <골드크로스>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보현은 데뷔 1년만에 조연의 자리를 꿰차며 <최고의 연인>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안보현의 포텐이 터지면서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마이네임> 등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성장했는데요.
안보현은 2021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안보현 ♥ 지수
매끈한 이미지와 다르게 유교보이라고 알려진 안보현은 최근 블랙핑크의 지수와 열애설이 나면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수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이먼트와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이먼트 양측 모두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서 좋은 감정으로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응원해 달라고 발표하며 열애를 공식화 했습니다.
세계적인 걸그룹인 블랙핑크답게 여러 나라를 다니며 스케줄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날이 많지 않은 지수를 위해 안보현이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해 가면서 만남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월드스타 이기에 행동과 말 모든 것에 주변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지수를 위해 시간을 맞추었다는 안보현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찐 사랑이다.”, “선남선녀 커플이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드라마와 예능, 광고를 넘나들며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는 안보현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