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민국에서 졸업선물로 성형수술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외신에 소개됐습니다.
그만큼 한국인이 외모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일텐데요.
대중적인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들에게 성형에 대한 사실은 감추고 싶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방송에 나와 자신의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오히려 인정을 받기도 합니다.
가수 제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가슴수술을 하고보니 자연이 더 예쁜 것 같다.”라고 가슴수술 후기를 솔직하게 밝히자 그녀의 솔직함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미스트롯2>에서 탑7에 들었던 트로트 가수 은가은은 한 방송에 출연하여 “눈 빼고 다 제것이 아닙니다. 코랑 턱도 다 돌려 깍았어요.”라며 성형 사실에 대해 밝혔습니다.
특히 ‘성형고백 1호 연예인’으로 불리는 가수 코요태의 맴버 신지는 “누가봐도 수술한 티가나는데 안했다고 할 수 없어 솔직하게 말했다”는 비화를 전했는데요.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가짜 졸업사진을 만들었다가 망신을 당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2000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이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경력과 함께 배우 권상우와 결혼한 배우 손태영입니다.
손태영은 2000년에 미스코리아에 출전하여 ‘미’로 최종 선발되며 아름다운 외모를 바탕으로 연예계까지 진출할 수 있었는데요.
배우로 데뷔하면서 카메라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과거 졸업사진과 다른 모습에 성형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졸업사진에서 손태영은 지금과는 달리 쌍커플도 없을뿐더러 눈의 좌우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 선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거의 사진과 사뭇 다른 모습에 성형여부를 떠나 손태영이 맞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기 까지 했습니다.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손태영은 새로운 졸업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가 있는데요.
오히려 이 사진 공개가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진 속 손태영은 흰 셔츠에 교복 조끼를 입고 찍었는데 마치 어제 찍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성형논란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대중의 의심은 계속 커져갔고 결국 실제 졸업사진이 아니라 연출된 사진임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손태영 본인이나 소속사 측에서도 아무 발언도 하지 않으며 의혹을 가중시켰지만 시간이 흘러 결혼 한 손태영이 출산 후 자신의 SNS에 고2때 쌍커풀 수술을 했었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손태영은 아름다운 외모와 주연급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다른 논란들도 있었는데요.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마마)가 있던 해에 손태영과 아들, 조카가 시상식에 참여 했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에 출연하는 가수들만 앉는 가수석에 손태영과 아들, 조카가 앉아 있는 것이 화면에 그대로 노출된 것인데요.
손태영은 늦은 시간이어서 아들을 맡길 곳이 없으니 데려 온 것 뿐이며, 스태프가 자리를 안내해 주었을 뿐 끝나고 데리고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을 직접 보고 있던 팬들은 자신의 지위와 일명 빽을 써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로 불거졌고 해명 역시 거짓 해명으로 비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습니다.
손태영은 권상우와 결혼한 후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여러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현재는 활동을 멈추고 미국에서 자녀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상 은퇴가 아니냐는 의견들과 과거의 논란들도 있지만 여전히 손태영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다시 스크린 앞으로 복귀할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