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민국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KBS <TV는 사랑을 싣고>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의뢰인이 찾고자 하는 사람과의 옛 인연을 재현하여 보여준 후, 제작진들이 수소문 하여 다시 만나게 해주면서 다양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1994년 5월부터 방영된 <TV는 사랑을 싣고>는 2010년 5월 8일까지 무려 805회에 걸친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옛 연인이나 친구, 스승님들을 찾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탄생했는데요.
배우 김한석은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의뢰했고, 수소문 끝에 만나게 된 첫사랑과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며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이 지금에 와서 사라진 것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지만, 여전히 <TV는 사랑을 싣고>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너무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사례금까지 걸었다는 연예인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대한민국 행사의 신으로도 불리며 하는 콘서트마다 연일 전석 매진이 될 만큼 사랑을 받으며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입니다.
싸이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서 한 장의 캡쳐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에는 지난 2020년에 올라왔던 네이버 지식인의 한 글이 담겨있었는데요.
그 글의 작성자인 ID ‘pio0****’가 올린 글의 내용에 “싸이 9집 이름 싸다9 어때요”라는 제목과 함께 “괜찮지 않나요? 갑자기 생각난건데”라는 말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누리꾼의 의견 때문인지 싸이는 9번째 정규앨범을 ‘싸다9’로 발매하면서 해당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누리꾼에게 “사람을 찾습니다. pio0***님!!! 피네이션으로 연락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라며 직접 사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피네이션은 싸이의 현재 소속사이면서 본인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으면서 과거 가수 제시, 현아, 던이 몸담았던 곳이고 현재는 스윙스, 헤이즈, 크러쉬등 실력파 가수들이 소속된 회사입니다.
한편 싸이는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성장해온 실력파 가수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2001년 1집 타이틀 곡 “새”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싸이는 당시 대중적이지 않은 파격적고 재치있는 가사로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새”의 무대에서 보여준 독특한 패션스타일과 재미있는 안무들이 주목 받으며 한때 ‘엽기가수’라는 재미있는 타이틀도 생겼고, 싸이가 땀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하는 무대 위의 모습들은 대중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챔피언’ ‘낙원’ ‘연예인’ ‘어땠을까’ ‘아버지’ 등의 명곡들을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신의 곡 뿐만 아니라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서인영의 ‘신데렐라’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 와 제시의 노래등 여러 곡들에 참여함으로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했습니다.
국내에서의 인기도 워낙 대단했지만 싸이 인생의 최대 전성기는 2012년에 발표한 정규6집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 때 일텐데요.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무려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며 싸이를 월드스타로 도약시켰고, 그해 한국인 최초로 타임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사상 최초로 10억뷰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누적 조회수가 무려 48억회가 넘었고 현재까지도 전세계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젠틀맨’ 등의 후속곡들을 발표하며 세계에 K-POP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9집 ‘싸다9’ 이전까지 약 5년의 기간 동안에는 연예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면서 여러 후배가수들을 디렉팅하며 인정받는 메이커스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한편 싸이는 섭외된 행사에서 2~3곡을 부르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무려 7~8곡을 부른다고 하는데요.
싸이는 행사공연 이후에 스케쥴이 없는 경우에는 무려 2시간이나 공연을 더 하여 현재는 대학교 축제 섭외 1순위로 거론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년의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싸이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