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개그맨들은 유독 미모의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개그맨들의 재치와 유머를 겸비한 말솜씨가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 남자 개그맨은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방청객의 눈부신 미모에 반해 무대에서 프로포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개그맨 김시덕입니다.
김시덕은 2008년에 스튜어디스로 일하던 아내와 결혼을 하여 현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김시덕이 ‘개그콘서트’에 온 아내를 처음보고 눈부신 미모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시덕의 아내는 2002년에 개그우먼 김민정의 초대를 받아 ‘개그콘서트’에 방청객으로 왔었는데요.
김시덕과 결혼할 당시에 아내의 미모는 개그맨 박준형이 “개그맨 아내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말할 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김시덕 아내의 외모를 부러워하는 시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김시덕은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 콘서트에서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2008년에 방송한 ‘출동 김반장’ 코너에서 김시덕은 촬영 도중 방청 객석에 있던 아내를 무대에 올라오게 하여, 자신의 유행어 ‘내 아를 낳아도’를 외치며 프로포즈를 하였습니다.
이 프로포즈는 김준호가 낸 아이디어라고 하는데요.
같은 코너를 준비하던 김준호와 김시덕은 아이디어 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아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김준호가 “우리 한 주만 편안하게 가자”면서 김시덕을 설득하여 프로포즈 이벤트를 무대에서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최근에 김시덕은 살림을 도맡아 아내를 외조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였습니다.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시덕은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는데요.
김시덕은 ‘삼시세끼’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며, 집안에서 살림을 담당한지 4년 정도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살림을 맡은 이후 승무원 아내에게 매일 같이 밥상을 차려주고 있다며, 식사 준비가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주부님들 남편이 하루 세끼 차려달라고 하면 엄청 밉지 않나. 나는 아내한테 하루 세끼 차려주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과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이어 김시덕이 직접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성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김시덕이 한 편백 찜과 생선구이 등의 여러 요리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을 본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어 김시덕은 아내의 식사만 세 끼지 아들의 끼니까지 준비하면 하루에만 다섯 끼의 식사 준비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는데요.
김시덕의 아내는 승무원으로 한 달에 20일이 넘게 해외에서 근무하다가 비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한식을 특히 먹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을 준비하느라 특히 더 힘들다고 토로하며, 아내 별명을 ‘밥 달란 마리아’로 지었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습니다.
김시덕은 2000년에 MBC에서 개최한 대학개그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KBS 16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면서 개그맨으로 데뷔하였는데요.
‘개그콘서트’의 ‘생활사투리’ 코너에서 “내 아를 낳아도”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마빡이’에서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마빡이’코너는 당시 개그콘서트 역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김시덕은 개그콘서트의 아이디어뱅크라고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2002년 KBS 연예대상 최고 코너상, 2006년 KBS연예대상 최고 코너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김시덕은 2010년대부터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하였는데요.
안타깝게도 희귀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게 되어 방송 활동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 김시덕은 건강을 회복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시덕이 앞으로도 웃음과 희망을 주는 개그맨으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