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등장한 배우 장영남.
연기 경력이 30년이 되어가는 베테랑 연기자인 그녀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장영남은 방송에서 연하의 남편과 모자지간으로 오해받았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장영남은 남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는데요.
장영남의 남편도 장영남처럼 뛰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었으며, 남편이 무려 7살 어리다는 사실을 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또 장영남은 남편을 부르는 호칭으로 빚어진 해프닝을 전했는데요.
장영남의 남편은 장영남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그녀는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면서,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은 동네슈퍼에서 서로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그 다음날에 슈퍼를 방문했는데, 주인 아저씨가 장영남에게 ‘큰 아들이 계셨어요?’라고 물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장영남의 아들로 오해받은 장영남의 남편은 매우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장영남은 마스크를 끼면 남편의 얼굴이 더 동안으로 보이는 것 같다며, 자신은 남편의 얼굴을 보고 결혼했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습니다.
장영남의 남편과의 만나게 된 과정과 연애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장영남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마찬가지로 연극배우였던 남편과 무대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하루는 장영남이 출연하는 연극이 재공연을 해야 하는데 남자 배우가 펑크를 내게 되었는데요.
그 남자 배우를 대신하여 투입된 배우가 남편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공연을 하면서 장영남에게 반했고, 공연이 끝난 마지막 날에 장영남에게 조심스럽게 편지를 건넸다고 하는데요.
편지에는 ‘혼자 마음 졸이다가 정리를 했다더라. 감히 선배를 좋아해서 죄송하다’는 고백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장영남은 남편의 고백에 마음을 받아주었고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고백을 받아주었던 이유에 대해서 장영남은 “남자를 볼 때 인물을 보는 편은 아니고 남편이 이상형은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누가 봐도 눈길이 갈 정도로 인물이 좋다”라면서 잘생긴 남편의 외모 덕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11년에 결혼을 하고 현재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1973년생인 장영남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와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졸업하며 어릴 적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는데요.
대학을 졸업한 후 장영남은 1995년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하며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대학로의 이영애’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미모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장영남과 대학 선후배 사이인 송은이는 방송에서 과거 학창시절에도 장영남이 너무 유명했다면서 남자 후배들이 다 장영남을 좋다고 얘기할 정도로 인기 많았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장영남은 2003년에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는데요.
그녀는 작품에서의 비중이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별출연, 단막극, 사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온 다작 배우입니다.
장영남은 30년이 되는 시간 동안 활동하며 현재는 작품의 신스틸러가 되었는데요.
주로 강한 캐릭터를 맡아 왔던 장영남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도 엄격한 변호사 ‘선재 엄마’로 출연하였습니다.
그녀는 사교육열이 높아 자식의 성적에 집착하며 어긋난 모성을 드러내는 어머니를 연기하였는데요.
코미디 드라마인 ‘일타 스캔들’에서 장영남은 등장만으로 강한 존재감으로 드러내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장영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고 강한 이미지를 덜어내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녀가 앞으로의 작품에서 이제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 전혀 다른 배역을 맡게 된다면, 어떻게 표현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