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
그는 ‘아이언맨’, ‘스켈레톤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성빈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출연하여 근황과 함께 자신의 반려견 지니를 소개하였는데요.
그는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윤성빈은 함께 출연한 반려견 지니가 올해 6월에 4살이 되는 푸들이라고 소개하며, 지니를 데리고 왔을 때가 영화 ‘알라딘’이 개봉했을 당시라서 이름을 지니로 지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지니를 데리고 온 계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예전부터 강아지를 많이 좋아해서 키우고 싶었던 윤성빈과 달리 그의 어머니는 강아지 키우는 것에 자신 없어하셨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제일 오래 있으시면서 강아지를 봐줄 사람이 어머니뿐이라서 계속 어머니를 설득하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키우자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후 윤성빈은 2018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덕분에 반려견 지니를 가족으로 입양해서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금메달을 딸 정도의 노력을 한 윤성빈에게 감탄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윤성빈은 반려견 지니에게 옷을 소개하며 그의 어머니가 수컷인 지니에게 암컷이 입는 옷을 입혀 딸내미를 만든다고 이야기하여 웃음을 주기도 하였는데요.
윤성빈은 푸들 강아지 중에서도 반려견 지니가 가장 귀엽다고 이야기하며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날 윤성빈은 얼마 전에 은퇴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였는데요.
강형욱은 윤성빈이 은퇴하면 그럼 우리 동계 올림픽은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윤성빈은 자신의 뒤를 이어서 다른 스켈레톤 후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성빈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여 남자 스켈레톤 3·4차 최종 주행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던 선수입니다.
1994년에 태어난 그는 원래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윤성빈은 체육대학교 입시를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썰매팀이 처음으로 만들어졌을 때 서울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사직을 맡고 있던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스켈레톤에 입문하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국내에는 썰매 트랙이 하나도 없었던 환경이었기 때문에, 평지에서 달리다가 썰매에 올라타는 스타트 실력만 좋으면 썰매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윤성빈은 2012년에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 처음 선수로 출전하여, 썰매를 타면서 죽을 만큼의 공포를 느끼기도 하였다는데요.
하지만 윤성빈은 포기하지 않고 혹독하게 훈련을 받은 끝에 2014년에 출전한 소치올림픽에서 는 27명 중에서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우리나라 평창에서 개최한 올림픽이었기에 윤성빈은 더욱 크게 주목을 받으며 ‘아이언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그러나 2년 뒤인 2020년 올림픽 시즌부터 윤성빈은 극심한 부진에 빠지게 됩니다.
올림픽 출전 전에 열린 인터뷰에서 윤성빈은 “내가 잘 못했기 때문에 결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안나오는 건 선수 본인이 책임질 일이고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하면 안된다”며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하였는데요.
윤성빈은 최대한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메달이 힘들다면서 현실적으로 메달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은 12위에 그치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윤성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방송에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정 쏟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요.
결국 최근 선수 은퇴를 결정한 윤성빈은 운동 유튜브를 개설하고 방송에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