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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은퇴 결심..” 한국 떠나 독일인과 결혼 후 23개 지점 스포츠센터 운영하는 개그우먼 출신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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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과 이승윤 등은 개그로 웃음을 주지만 엄청난 피지컬과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연예인입니다.

이들은 운동선수 못지않은 스포츠 실력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는데요.

과거 KBS 개그콘서트의 활약했던 개그우먼 김혜선도 엄청난 운동신경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녀는 ‘최종병기 그녀’라는 코너에서 톱배우의 대역배우로 등장하여 보기만 해도 놀라운 차력들을 선보이기도 하였는데요.

김혜선은 당시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개그맨 김병만에 빗댄 ‘여자 김병만’, ‘여자 달인’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기다려 늑대’, ‘딸바보’ 등의 코너에서도 근육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헬스 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가 종영하면서 그녀가 개그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한 동안 보기 힘들었던 김혜선의 새로운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가 현재 전국에 18개의 지점을 둔 스포츠센터의 CEO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작년 김혜선은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등장하여, 스포츠센터 CEO로서의 일상을 공개하였는데요.

김혜선은 독일인 남편 스테판과 함께 현재 스포츠센터를 운영 중이며, 자신이 대표라고 소개했습니다.

방송에서 김혜선은 이번 달에만 지점을 3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앞으로 지점이 20개가 넘는 스포츠센터들을 운영하는 그녀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은 사업에 성공한 CEO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김혜선이지만 그녀는 과거 남모를 아픔이 있었는데요.

2011년에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혜선은 한창 방송 활동을 하며 개그우먼으로 잘 나가고 있었을 당시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최종병기 그녀’ 코너를 진행하면서 운동하는 여자 캐릭터를 맡았던 김혜선은 캐릭터에 많이 몰입하여 더욱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실제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다른 캐릭터에 점점 더 몰입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이 오게 된 것입니다.

김혜선은 가끔은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으며, 슬럼프에 우울 증세까지 겹치면서 김혜선은 모든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는데요.

그녀는 “지금은 알아봐주면 감사하고 못 알아봐줘도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그때는 알아보는 것도 못 알아보는 것도 짜증났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후 우울증으로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내던 김혜선은 연예계를 은퇴를 할 작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독일에서 생활하게 된 김혜선은 2016년에 친구의 친구 소개로 지금의 남편 스테판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김혜선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진짜 김혜선이 누군지를 찾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남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스테판과 만남을 함께 할수록 다시 예전 스스로의 모습을 되찾게 되는 기쁨을 느끼고 있었던 김혜선은 우울증도 극복하게 되었는데요.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김혜선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그토록 자신이 좋아했던 개그를 다시 시작하고, 남편을 데려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혜선은 ‘2020 피트니스스타 in 오산’ 대회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대회 피트니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포츠모델 시니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는데요.

수상소감에서 “이 대회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해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혜선은 이제 스포츠센터 운영과 더불어 ‘점핑‘ 운동 강사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데요.

그녀는 과거 개그우먼으로 활동했을 때와 같이 강사로 일할 때에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또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혜선을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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