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연예인들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을 반대했던 경험담을 방송에서 종종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연인과 결혼 전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다가 결혼하고 나서는 보란 듯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종원, 소유진 부부도 결혼 전에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던 커플입니다.
과거 아내 소유진은 방송에 출연하여 백종원과의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과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소유진은 부모님이 15살이나 나이가 많은 백종원과 결혼을 만류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나이차가 30살이 나기 때문인데요.
어머니가 나이가 많은 남편을 살면서 항상 먼저 외로워질 거라는 걱정을 하시면서 살았기에, 소유진 역시 그런 고민과 외로움을 겪게 될까봐 많이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소유진은 특히 어머니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면서, 과거 상견례 자리를 비밀로 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 장소로 가고 있었는데, 도중에 상견례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안 어머니가 차에서 뛰어내려 오열을 하셨다는 사연을 전하여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소유진은 오히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부모님이 화목하게 잘 사시는 모습을 보고,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지금은 백종원이 결혼 반대 당시를 떠올리며 ‘장모님, 후회하시죠?’라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부모님과 말도 잘 통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장인, 장모님과 사이가 좋아진 것에는 백종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과거 소유진의 부모님은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만났다 하여 놀라움을 주는데요.
소유진과 결혼 후에 백종원은 소유진의 부모님을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뵙고,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4년 후에 소유진의 아버지가 고령으로 돌아가셨다고, 소유진은 자신의 부모님을 세심하게 챙기고 다정했던 남편에게 고맙다고 방송에서 전하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이 결혼을 허락해 주신 소유진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백종원과의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소유진은 소개팅을 하는 게 아니라 편한 마음으로 쪼리를 신고 나갔다고 전한 적이 있습니다.
백종원은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 소유진이 소주는 즐겨 마시지 않는다고 하자 “그럼 모히토는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하고 모히토를 만들어 주었다는데요.
두 사람이 있던 곳은 고깃집 식당이었지만 백종원은 소주와 깻잎으로 즉석에서 맛있는 술을 만들어 주면서 소유진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소유진은 그 당시에는 백종원에게 남자로서의 호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이후 백종원과 메신저로 자주 연락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습니다.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두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백종원은 회식이 있더라도 항상 저녁 10시가 되기 전에 귀가하는 소문난 ‘사랑꾼’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그는 집에서도 소유진과 자녀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해주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라고 알려져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백종원은 요리 연구가이자 요식업체 ‘더본 코리아’의 대표입니다.
그는 2013년에 소유진과 결혼을 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식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렸던 백종원과 15살 연하의 배우의 결혼이었기에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백종원은 2015년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인 인터넷 방송 컨셉인 프로그램에서 모두가 따라 하기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백종원은 ‘백주부’, ‘슈가보이’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3대 천왕’, ‘골목식당’ 등에 진행자로 출연하여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현재까지 요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