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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신고 받기도 했죠..” 30년 넘게 투병하는 남동생을 위해 직접 목욕 시키며 돌보는 착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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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가장 서럽고 힘든 순간은 바로 몸이 아플 때입니다.

나를 돌봐주고 간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는 몸이 아픈 것을 넘어서 정서적으로도 고통 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간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원일기>에서 ‘개똥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이상미는 몸이 불편한 90세의 엄마를 위해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40여년간 간호하고 있는 효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 한고은 역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의 암 투병을 위해 배우의 일을 멈추고 그 곁을 지키며 임종 때까지 병간호했다고 합니다.

프로축구 선수 수원FC의 박주호 선수는 지난달 6일 은퇴식을 선언해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자신이 기꺼이 희생하는 연예인 가운데 학대 신고를 당하면서까지 남동생의 곁에서 30년째 투병 생활을 도와주며 병간호를 해서 대중을 놀라게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로 데뷔하여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후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MC로 활동한 김원희입니다.

김원희의 형제 관계는 1남 4녀의 5남매로 막내가 남동생입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이기에 집안에서도 귀하게 대해주었으며 그 영향으로 친구들을 만날 때도 어린 동생을 업고 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동생이 5살이 되던 해에 택시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뇌전증을 앓으며 어린 나이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중학생 시절이었던 김원희는 사춘기를 겪게 되었고 아픈 어린 동생에 대해 비관하면서 가족의 온 관심이 남동생에게만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 원망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남동생의 병이 악화되면서 쓰러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정신적 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알 수 없는 통증에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남동생의 병을 간호하기 위해서 온 가족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고 급기야 집 1층을 응급실로처럼 꾸며놓고 24시간 대기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늘 전쟁 같은 날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동생의 고통은 계속 되었고 통증을 호소하는 소리가 창문 밖까지 퍼지게 되면서 이웃들로부터 학대를 한다는 오해를 받아 경찰이 찾아오기도 했다는데요.

이에 김원희는 남동생 곁을 지키느라 고생해온 부모님도 쉬게 해줄 겸,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공기 좋고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만 짐을 지울 수 없기에 남은 네 형제들이 그 주변에서 거주하며 자주 방문하며 음식도 해드리고 부모님의 수족이 되어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 김원희는 연예인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찾아가 남동생 목욕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과 상황들이 힘들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는 것은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가족이기에 기쁨으로 할 수 있었고 그래서 견뎌진다고 밝혀 소식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김원희는 가족을 사랑하고 동생을 챙기는 고운 심성을 외부에서도 실천했습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촬영이 있는 날, 게스트로 김원희가 초대 되었지만 약속된 시간에 촬영을 진행 할 수 없어 심야 시간으로 옮겨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김원희는 평소 2010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봉사하던 중 알게된 한아이의 심장병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초대를 했고, 촬영 당일이 수술을 잘 마친 아이가 출국 하는 날이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자신이 데뷔한 1992년 이후부터 꾸준히 활동하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김원희는 이후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따사모’ 봉사활동 모임을 만들어 결식 이웃을 돕고 자선 바자회를 여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선행 가운데 특별히 어떤 학생이 초등학생일 때 도와주었는데 어느덧 아이가 취직했다는 연락을 받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힌 김원희.

뿐만 아니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정서관리까기 돕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선행의 대표 아이콘으로 거론되는 가수 션보다 더 선행을 하는 것 같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한 김원희는 1990년대 시청률 초대박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에 출연하였습니다.

또한 시트콤 <LA 아리랑>에도 출연하였으며, 사극 <장희빈>에서는 ‘인영왕후’ 역을, <임꺽정>에서는 임꺽정의 아내 일편단심 ‘운총’맡아 진중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방송가에서 희귀했던 여자 MC로써 활약하면서 <공감토크쇼 놀러와>, <살림 9단의 만물상> <자기야-백년손님> 등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아가며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들을 위해 베푸는 마음, 그리고 대중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MC로써 앞으로 김원희의 행보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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