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결혼식 문화는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으며,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간단하게 하거나,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하여 스몰웨딩 형태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는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는 스타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배우 소지섭은 2020년에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대신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한 배우 이하늬는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혼인 서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파격적으로 비밀리에 결혼을 한 배우가 있다고 하여 화제입니다.
그는 혼인신고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아무도 모르게 결혼을 했다는데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 ‘독전’으로 유명한 배우 진서연입니다.
지난 2월에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차예련과 절친한 사이인 진서연이 출연하여 차예련이 만든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송에서 차예련은 음식을 먹던 진서연에게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부모님도 모르셨다고 하던데 소문이 맞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진서연은 아무도 모르게 남편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고백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씁니다.
이에 진서연은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방송을 보고 아셨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부모님께서는 진서연이 결혼했다는 것은 아셨지만 혼인신고 한 사실을 모르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서연은 사람들이 물어보지 않으니 굳이 먼저 말하지 않았다면서 그녀의 가족들 역시 10년 만에 결혼 사실을 알았다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진서연은 앞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서 혼인신고 사실을 부모님께 아직도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지금의 남편을 부모님께 혼인신고 2년 후에서야 소개시켜드렸다고 밝힌 진서연은 남편이 머리도 길고 정리 정돈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오래 걸렸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MC 서장훈은 부모님이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 남편을 소개하면 부모님께서 많이 놀랐을 것 같다고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진서연은 부모님께서 아직 혼인신고 한 사실을 모르신다면서 이 방송 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태연하게 답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또 진서연은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될 만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였는데요.
그녀는 남편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의 밝고 활발한 모습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진서연은 “이 사람은 내 남편이 될 거 같다는 촉이 왔다”고 느껴서 혼인 신고를 빨리 하게 되었고, 나머지 조건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며 솔직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진서연은 지난 2003년에 가수 815밴드의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뉴하트’, 영화 ‘반창꼬’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쌓아가다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마약 밀매업자의 파트너라는 음지의 캐릭터를 맡아 크게 주목받았는데요.
진서연은 마약 밀매업자의 파트너를 실감나게 연기하여 관객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독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진서연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과 ‘제55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휩쓸었습니다.
그녀는 ‘독전’ 속 역할의 연기를 연습할 때 “4-5살 아이들을 관찰했다”며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하기도 하였는데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진서연은 마약 밀매업자 파트너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진짜처럼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땀이 범벅된 채 집중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몰입을 위해 아이로 변신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표현해 온 진서연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