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혼자 사는 연예인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다 자란 아들을 걱정하는 항상 어머니들의 모습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 방송을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는 지금까지 7년째 S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이어 오고 있는데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자 연예인들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출연자들과 달리 김종국은 운동하며 엄격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요리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김종국은 연예계에서 효자로 꼽히는 대표적인 연예인입니다.
그는 운동으로 다져진 몸에 남성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의외로 집에서는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모님을 세심하게 잘 챙긴다고 하는데요.
김종국은 학창시절부터 효자 면모를 드러내왔으며, 그의 효심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개되었습니다.
과거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는 김종국의 초등학교 동창생이 출연하여 김종국의 효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중학생 시절 김종국은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반에서 2등까지 성적을 올렸다고 하여 놀라움을 주었는데요.
당시 학교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어머니만 가입이 가능한 ‘어머니회’라는 모임이 있었는데, 김종국의 낮은 성적으로 모임에 들어가지 못했던 김종국의 어머니는 속상해 하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김종국이 어머니를 모임에 가입시키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입니다.
또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돈을 벌게 된 때에도 부모님을 먼저 떠올렸다고 합니다.
과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1기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정남과 만난 김종국은 터보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웠다고 말하며 데뷔 시절을 회상하였는데요.
김종국은 한 달에 한 번 수입을 정산을 받았는데, 10원도 빼 놓지 않고 받은 돈을 모두 어머니께 그대로 가져다 드렸다고 전해 김정남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에 멤버 김정남과 그룹 터보를 결성하여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룹 터보는 데뷔하자마자 노래 ‘검은 고양이 네로’와 ‘화이트 러브’가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는데요.
터보 해체 이후 김종국은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한 남자’, ‘사랑스러워’, ‘제자리걸음’를 히트시키며 댄스 가수에 이어 발라드 가수로서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현재는 예능인으로서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등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방송에서 잔소리 하는 엄마 같은 모습과 짠돌이 이미지로 웃음을 주며 2020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당시 대상을 수상한 김종국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이 이목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수상소감에서 김종국은 과거 가수로 앨범이 나오면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능을 나왔지만, 때로는 출연하면서도 예능이 너무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진행자가 시키려고 하면 째려보면서 복화술로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예능을 할 줄 몰랐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던 숫기가 없던 사람”이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종국은 SBS ‘X맨’으로 유재석과 강호동 등 너무 좋은 스승을 만났다면서 “지금은 내 삶에 음악도 있지만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됐다”고 전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편,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 ‘짐종국’(GYM JONG KOOK)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가 제일 잘하는 ‘헬스’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종국은 채널을 개설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구독자를 100만 명을 넘게 모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가수로 데뷔하여 예능계와 유튜브까지 섭렵한 김종국이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