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방송되었던 SBS ‘골목식당’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손님이 없는 식당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인데요.
요식업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식재료 관리부터 영업노하우까지 직접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식당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코칭을 잘 따라서 음식의 맛과 손님을 되찾은 곳이 있는가하면, 백종원의 솔루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방식을 고집해 따르지 않는 식당 사장님들도 있었는데요.
홍탁집 아들도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대표적인 출연자였습니다.
2018년에 ‘골목식당’에 출연하였던 홍탁집은 불성실한 태도로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탁집은 홈쇼핑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 근황이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작년 12월 SK스토아 홈쇼핑에 출연한 홍탁집 사장과 아들은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 홍탁집 닭볶음탕을 간편식 형태로 만들어 판매를 하였는데요.
홈쇼핑 업체인 SK스토아는 이날 방송이 더본코리아와 협업 하에 지역 소상공인 상생 사업으로 진행한 것이고 밝혔습니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법인인 더본코리아가 지역 내 맛집을 발굴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TV쇼핑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 SK스토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사업의 목적이 과거 백종원이 진행한 ‘골목식당’의 취지와 유사하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백종원과 인연을 맺은 홍탁집도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탁집은 2018년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처음 출연하였는데요.
형편없는 음식 맛과 홍탁집 아들이 솔루션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방송 첫 주부터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백종원은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았고, 홍탁집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변화해야된다고 조언했는데요.
백종원의 진심어린 조언에도 불구하고 홍탁집 아들은 몇 주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과 직접적으로 갈등을 겪기도 하였는데요.
자신의 조언을 무시하는 홍탁집 아들에게 백종원이 “내가 우습게 보이냐”며 분노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태도에 대해 지적했는데요.
홍탁집 아들은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솔루션을 하지 않겠다며 방송 마이크도 빼고 가게 밖으로 뛰쳐나가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른 뒤에 홍탁집 아들은 개과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백종원의 조언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백종원에게 전수받은 닭곰탕을 새로운 메뉴로 정한 홍탁집 아들은 가게를 재오픈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닭곰탕 레시피를 열심히 암기하는 등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적극적인 태도로 영업을 준비하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였습니다.

홍탁집 아들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식당일로 바쁘게 지내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에서 홍탁집 아들은 많아야 4시간 정도 잔다고 말하면서, 새벽 5시부터 분주하게 식당 영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홍탁집은 손님이 많아서 자신은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기뻐했습니다.
홍탁집을 방문하기 위해 멀리 있는 곳에서도 손님들이 온다면서 제주도와 캐나다, 런던에서 오신 분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골목식당 촬영 이후 매출은 무려 30배가 늘었으며, 가장 매출이 높았을 때는 한달 8000만 원을 찍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그는 자신을 개과천선 시켜준 백종원과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겸손해라’, ‘초심 잃으면 한순간 날아간다’, ‘기본에 충실해라’며 여전히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 대표님이 길을 열어주셨다”며 백종원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홍탁집 아들은 ‘골목식당’ 방송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 점을 꼽았는데요.
그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하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전보다 더 열심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골목식당’을 대표하는 빌런에서 발전하여 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홍탁집이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