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명환은 2000년대 초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개그맨인데요.
최근에는 식당을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근황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지만, 고명환은 과거 끔찍한 교통사고를 겪고 시한부 판정을 받아, 세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명환은 지난 2005년 드라마 ‘해신’을 촬영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고명환은 당시 뼈가 100군데 넘게 부러지고, 눈 주위와 이마가 크게 찢어져 뇌출혈까지 온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고명환은 의사로부터 그는 길어야 이틀 살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 갔습니다.


하지만 기적과도 같이 건강을 회복한 고명환은 교통사고를 계기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를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죽음에 닥쳐보니 인생을 끌려 다닐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치열하게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고명환은 몸을 회복한 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인 독서를 바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새벽 4시에 기상하여 하루 열 시간 넘게 책을 읽었고, 할 일이 없으면 하루에 15시간을 책만 읽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을 읽었는데요.
그가 2005년 병원을 퇴원하고 지금까지 읽은 책만 해도 어느덧 2500권에 달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고명환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그가 하고 싶은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고명환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열심히 살고 싶은 의욕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차올랐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 희망을 본 고명환은 연예계 활동은 접고 요식업에 도전하여 사업가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고명환은 메밀국수와 돼지갈비 식당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연 매출도 꾸준하게 10억 원 넘게 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식당은 입소문이 퍼져 유명세를 탔고, 방송 프로그램 2021년 채널A ‘서민갑부’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메밀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는 고명환의 사업가 인생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메밀국수는 고명환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식으로, 고심 끝에 결정한 메뉴라고 하는데요.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분석했던 덕분에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음식’인 메밀국수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명환은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메밀국수 음식점을 100여 군데 넘게 찾아다니며 맛을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발명하였는데요.
고명환의 음식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2년 전 코로나19로 자영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도 사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72년생인 고명환은 1994년에 KBS 대학개그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에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였는데요.
2000년대 초 ‘와룡과 봉추’라는 개그듀오로 활동하면서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정극 연기에도 소질을 보여 영화와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바바리맨으로 등장했던 고명환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MBC ‘로망스’, KBS ‘부활’, ‘경성 스캔들’, ‘강적들’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편 고명환은 아내 임지은과 2014년에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사업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명환은 현재 책을 쓰고 강연도 나가는 작가의 삶도 살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던 독서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도 알리며 ‘독서 전도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명환은 사고 후 시한부 인생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을 했는데요.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그의 열정과 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