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도 보통의 사람처럼 사랑과 이별을 반복합니다.
연예계에도 스타들의 행복한 결혼 소식과 안타까운 이혼 소식이 매년 전해지고 있는데요.
작년까지 KBS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배우 김청은 과거 1998년에 결혼식을 올린 지 3일 만에 파경을 했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청은 섣부른 결정으로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청은 결혼 전에 좋아했던 남자와 오래 사귀었지만, 그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이별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청은 자기 성질에 못 이겨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당시 이별로 상당히 지쳐있고 힘든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 때 김청은 헤어진 남자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이 빨리 결혼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청은 이별 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청은 당시에는 ‘자신이 많이 어렸다’면서 결혼을 만류하는 어머니의 말도 듣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과 사람이 싫어져 도피하고 싶어서 자신에게 다가왔던 남자와 홧김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청은 과거에 섣부른 판단으로 결혼을 결정했던 것을 매우 후회한다며, “내가 안정적이고 행복할 때 반려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그녀가 과거 KBS2 토크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결혼했던 상대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는데요.
자신의 호적은 깨끗한 상태라고 밝힌 김청은 과거에 했던 결혼이 예행 연습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 예행 연습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김청은 파경을 하게 되기까지 과정과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청과 결혼식을 올린 상대방은 12살 연상의 사업가였는데요.
김청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그 남자의 실체를 신혼여행에 가서야 비로소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청은 카지노가 있는 곳으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결혼한 남자가 김청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3박4일 내내 홀로 카지노에서 도박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 남성이 이혼한 전력까지 김청에게 속였던 사실을 뒤늦게 김청이 알게 되었는데요.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김청은 신혼여행지에서 3일째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김청은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왜 여기 있지?’라고 생각하며, 문득 정신을 차렸습니다.
결국 김청은 상대방과 파경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신혼 여행지에서 도망을 나왔다고 합니다.
파경으로 인해 몸과 마음을 많이 다쳤던 김청은 제 정신이 아닐 만큼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절에 들어가는 것을 택했고, 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청은 1962년생으로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2위로 올라 MBC 탤런트 공채 14기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데뷔 1년 만에 당시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쇼 2000>의 MC로 활약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여러 MBC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던 김청은 1987년에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만나면서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오른 김청은 드라마와 각종 CF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1998년에 갑작스럽게 결혼하고 연이어 파경을 하게 되면서, 연기자로서의 활동도 중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후 몇 년간의 공백 끝에 2000년대 활동을 재개한 김청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현재까지 드라마에서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김청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왔는데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고정 멤버로 출연하여 활약한 바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연기와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청이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