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조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도 드라마 인기 비결 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극 중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할을 맡은 배우 조아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갑고 냉정한 성격에 철저한 직업 정신까지 갖고있는 투철한 완벽주의자의 성격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주인공 차정숙의 선배이자 아들의 여자친구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싸가지 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던 조아람은 실제 아이돌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연기에 뛰어든 신인 배우입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구멍없는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고 있죠.
그녀는 아이돌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니 연기뿐만아니라 노래와 춤 실력도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실력이 어찌나 출중한지 초스피드 데뷔를 하기도 했습니다.
보통의 아이돌은 데뷔하기 위해 연습생의 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거쳐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노래, 춤 외에도 연기, 예능,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를 배워야하기 때문에 대략 5년 이상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데뷔합니다.
때로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내게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룹 트와이스에서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만능 포지션이 가능한 지효의 경우 엄청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10년 2개월 가량 연습생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아이돌의 경우 연습생의 기간이 활동 기간보다 더 길기도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조아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연습생 기간을 1년도 거치지 않고 바로 데뷔했습니다.
그녀의 주특기는 춤이었는데, 소속사에 춤 실력으로 들어왔으며 연습생 기간 11개월 만에 2016년 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막내 멤버 ‘혜연’으로 활동했습니다.
조아람이 담당했던 포지션은 서브보컬이었으나 보컬 김세정이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빠졌을 때 대신해서 보컬을 맡으며, 예능에 출연에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춤과 노래로 모두 인정을 받는 가수였습니다.
하지만 2년 간의 짧은 활동을 뒤로 하고 조아람은 건강상의 이유와 학업을 이유로 그룹 활동의 중단을 선언하고 공부에 전념하게 됩니다.
연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울예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점차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가수로서의 활동과는 다름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4년이 지나 새로운 소속사 비욘드제이에 들어가게 됐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배우를 시작하면서 ‘혜연’이 아닌 본명 ‘조아람’으로 활동명을 변경했습니다.
2022년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배우 데뷔를 하고, 현재 방영하고 있는 <닥터 차정숙>, 그리고 현재 주연으로 영화 <빅토리>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조아람은 한 인터뷰에서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는 <닥터 차정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기도 했는데요.
병원 회식자리에서 소맥을 말아야하는 장면을 위해 회식 장면 대본을 받자마자 병맥주 한 박스를 주문해 화장실 욕조에서 연습한 결과 멋진 소맥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는 질주 신을 꼽았는데요.
대역없이 비를 맞으며 운전과 대사를 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인상 깊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사실 반갑지만은 않을 수 있는데 그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우 조아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이돌이라는 것에 집중되기 보단 배우에게 관심을 갖다보니 이전 아이돌 출신이라는게 밝혀진 배우가 되었네요.
조아람은 “지금처럼 재밌고 순수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더 깊고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포부를 전했는데요.
그녀의 포부처럼 멋진 배우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