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는 방송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대중적인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은 연예인들을 말합니다.
자신의 고유분야 외에도 다른 영역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 배우인지,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배우라는 본업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입담과 순발력 넘치는 재치로 개그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 배우 김수로가 있습니다.
김수로는 1993년 영화 투캅스의 짧은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1993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쉬리>에서 여동생과 함께 단역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수로가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철가방 역이었습니다.

이후 <반칙왕>과 <화산고>에서 액션 연기와 코믹한 모습을 보이며 충무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다소 강인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돋보이기 시작하더니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고정멤버로 큰 활약을 했습니다.
김수로가 영화나 드라마의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너무 빵빵터져 그의 에피소드만 생각날 뿐 그의 작품은 생각이 전혀 안 날 정도였습니다.
“12시 전에는 무조건 귀가”

김수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도 유명한 배우인데요.
13년 연애 끝에 결혼한 2006년 결혼한 그는 30년째 ‘아내 바라기’라고 합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지만 김수로는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해 오랜시간 변함없이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로는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 후 “무조건 12시 전에 귀가한다”며 밝혔습니다.
이는 아내와의 약속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11시 30분쯤 되면 시계를 안 봐도 시간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MC서장훈은 “만난 지 오래 됐으면 늦게 들어와도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김수로는 “그건 이해를 바라는게 아니라 내가 지켜야 하는게 맞다”며 아내에 대한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김수로는 아내를 위해 종교도 바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원래 불교신자 였으나 모태신앙으로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며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는 아내를 위해 개신교로 개종했음은 물론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교회에 간다고 합니다.
달달한 러브스토리에 MC 신동엽은 “아내를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투 가득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김수로는 망설임없이 “아내하고 바람 피웠을 것”이라 말해 ‘미우새’ 어머니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손뼉도 맞장구를 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죠.
그의 아내 역시 남편의 아침 식사 만큼은 365일 거르지 않는 것이 신조라 여길만큼 항상 정성스럽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김수로 아내와의 첫 만남

사실 김수로의 아내는 SBS 공채탤런트 7기로 데뷔했던 배우 이경화입니다.
드라마 <여인천하>, <서동요>, <연개소문>, <바람의 화원>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2016년 연극 <친정엄마>를 마지막으로 현재는 작품 활동은 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배우가 되기 이전인데요.

김수로가 서울예대 재학시절 신입생이던 이경화에게 첫눈에 반해 애정공세를 펼친 끝에 13년의 연애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김수로 부부에게도 한 차례의 이별의 위기는 있었다고 하는데요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이후 눈도장을 찍었던 김수로는 많은 작품의 섭외를 받았고,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데이트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수로는 결혼할 생각에 돈을 모으기 위해 일에 전념했으나 아내는 김수로의 마음을 모르고 오해해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 가량의 이별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김수로는 뼈에 사무칠 정도의 그리움이 뭔지 알게 되었고 십자가가 보이는 교회 주차장에서 프러포즈 끝에 결혼에 골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 넘치는 모습으로 파이팅을 주는 배우 김수로.
그의 멋진 사랑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자주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