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나라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무려 70%가 연예인을 답했습니다.
연예인으로 성공한다면 인기와 명예를 얻는 것은 물론, 상당한 부와 재산을 축척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겨운 무명생활
하지만 무대 위 화려한 모습만이 연예인의 전부는 아니었는데요.
이름을 알리기까지 끝없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때로는 비참한 무명 시절을 겪어야합니다.

연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성민 배우는 브라운관으로 데뷔 전 10년간 극단 생활을 하며 무명 시절 보냈다고 하는데요.
20대 시절 너무 배고파서 울며 잠들기를 반복했고, 버스비가 없어 걸어다녔으며, 맨날 라면만 먹는 생활을 되풀이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아내의 임신 소식에도 기뻐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명장면, 명대사 등이 곧장 떠오르는 배우들도 과거에는 힘겨운 무명시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쿠팡 새벽배송하는 여배우

한 발, 한 발 연예계에 단역부터 시작해 어느덧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라이징 스타가 있습니다.
<종이의 집>, <카지노>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배우 정윤하입니다.

정윤하는 최근 좋은 평가와 흥행 속에 끝난 디즈니 플러스의 <카지노>에서 필리핀 술집 마담 ‘미자’로 출연해 짧은 시간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필리핀 마담을 섭외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만큼 놀라운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녀는 해당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종사업자들과 대화와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캐릭터 연기에 힘써왔다고 하는데요.
정윤하는 배우 활동을 하며 생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최근까지 쿠팡 새벽 배송업무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가녀린 몸으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배송 자체가 쉽지 않으며, 늦은 시간하는 새벽 배송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힘겨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윤하는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다”라며 밝혔습니다.
“배우는 기다림이 길어지면 잡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내 몸을 굴리자’ 육체를 힘들게 하자’ 싶었다”며 쿠팡 새벽 배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톱스타들의 경우 분량이 많고, 촬영하면서 많은 배려를 받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적거나 편의를 봐주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무명의 경우 아주 작은 배역이라도, 대사가 없더라도 열 몇시간의 긴 대기 끝에 짧은 컷을 찍거나 그나마도 찍지 못하고 돌아가는 등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힘든 대기시간을 버티기 위해 육체적 노동을 통해 잡생각을 지웠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강남구 일대에서 배송을 하며 하루 약 50개씩 배송을 했으며, 주말 빼고 20정도 근무해 100만 원 가량을 벌었다고 합니다.
쿠팡 새벽 배송을 하며 보람도 느끼고, 화폐와 노동의 가치 등에 대해 더욱 깨닫는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정윤하에 대해..

정윤하는 서울여대 사학을 전공 후 중앙대학교 개학원 공연예술학과를 마치고 미국으로 3년간 유학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미스코리아 뉴욕에 참가했고,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다양한 광고에서 활동하며 단아한 매력을 뽐냈던 그녀는 2015년 <부탁해요, 엄마>, <용팔이>를 시작으로 드라마를 시작했고, 2018년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출연하며 영화에도 진출했습니다.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이어오다 영화 <유체이탈자>에서 만난 윤계상과의 친분으로 <카지노>에 오디션을 볼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카지노>에 출연 후 주변에서는 그녀를 정윤하 보다는 맡았던 배역 ‘미자’라고 많이 불리고 있으며, 인스타에 외국인 팔로워가 늘어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지도와 인기 모두 중요하지만 일관성있고, 소신 있는 배우가 목표라는 배우 정윤하.
앞으로도 그녀의 멋진 연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