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아름다운 미모를 갖추고 있으며 단아한 이미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아나운서입니다.
남녀노소 모두 아나운서가 되기를 소망하기도 하고, 아나운서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직업인 만큼 아나운서가 되는 관문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 아나운서에 합격했지만 생각보다 짧은 활동을 끝으로 방송활동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나운서는 ‘재벌가로 입문하기 위한 코스다’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돌고 있는데요.
1800: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에 당당히 합격했지만 2년이라는 짦은 시간 만에 그만두고 재벌가에 시집간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바로 드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과 결혼한 JTBC 조수애 아나운서 입니다.
워낙 재벌가 자제와 아나운서의 결혼은 종종 볼 수 있었던 사례이지만 조수애의 결혼은 유독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는데요.
2년 만의 짧은 시간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여러차례 흑역사를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돈 못 버는 남자도 상관없어요”
조수애는 2016년 JTBC <시민마이크>에서 길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한 청년에게 “남자들은 경제적 준비가 돼야만 결혼을 할 수 있냐?”며 질문을 했는데요.
이에 청년은 대답보다는 조수애를 향해 “그럼 아나운서님은 상관없나요? 돈 못 버는 남자도?”라며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카메라에 비친 조수애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잠시 머뭇거리면서 “전 상관없습니다”라며 답했습니다.
조수애를 모르던 사람들도 해당 짤이나 영상은 한번쯤 봤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며 그녀의 놀림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재벌가의 장남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그녀의 결혼 상대는 두산 계열사인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지큐, 보그, 얼루어 등의 패션지가 있는 두산매거진 대표이사 박서원입니다.
재벌과의 결혼을 덮어두고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나가는 아나운서가 애딸린 이혼남과 결혼하는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돈 때문이라 추측했습니다.

결국 결혼 발표 후 해당 영상은 단순한 놀림거리에서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왜 청년의 질문에 당황하며 머뭇거렸는지 너무나도 분명하게 설명되었기때문이죠.
방송 중 막말 논란
2018년 JTBC <히든싱어 시즌5> 바다 편의 연애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조수애는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라운드에서 가장 바다 같지 않은 사람을 3번을 지목했는데 이유를 물어보는 MC의 질문에 “그냥 노래를 좀 못하신 것 같다”며 평가를 했죠.

이에 MC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냐”며 다시 되물었고 해당 편의 주인공이었던 바다는 “내가 3번이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참 그렇다”며 대답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조수애는 포털사이트의 실검을 장악하기까지 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예의없는 발언이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도 아니고 가창력 평가를 왜 하냐”, “아나운서가 신중하지 못하다” 등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불화설

조수애는 결혼과 함께 내조에 전념한다며 JTBC를 퇴사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결혼 당시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혼전임신은 아니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6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해 혼전임신을 숨긴 것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하며 대중들과 소통하던 조수애는 2020년 8월 남편과 관련된 모든 사진을 삭제하는 것은 물론 언팔로우하면서 불화설에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어떤 입장 발표도 하지 않았고, 1년 후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려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1800:1을 뚫고 힘들게 한 결혼인만큼 소중하게 잘 지켜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