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혜진.
그녀를 방송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혜진의 본래 직업은 모델입니다.
키 177에 완벽한 비율을 가진 한혜진은 모델로서 독보적인 워킹 실력을 지녔으며, 무대에서 선보이는 표정 연기 또한 뛰어나가도 평가받습니다.
신체조건과 실력을 바탕으로 그녀는 우리나라 모델 중 최초로 세계무대로 진출한 전설적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혜진을 보면 모델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이렇게 모델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한혜진이지만, 처음 모델을 시작하게 된 것은 그녀의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한혜진은 과거 방송에 나와 그녀의 데뷔과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한혜진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모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학원을 다니긴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은 꿈이 없었고, 그저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일 뿐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다니던 학원에서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갈 것을 추천했지만, 당시 한혜진은 대회에 참가할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혜진의 어머니가 그녀 모르게 지원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한혜진은 예선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바로 탈락했지만 한혜진은 예선전에 참여하는 동안 한 사람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사람은 바로 현재 한혜진의 소속사인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입니다.
당시 김소연 대표는 한혜진에게 모델을 해보자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머니가 대신 내준 지원서로 한혜진은 모델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혜진은 1999년에 서울국제패션컬렉션으로 데뷔한 우리나라 1세대 모델입니다.
데뷔 후 20여 년간 톱모델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혜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맹활약해왔습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세계 패션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2009년까지 패션 도시로 유명한 뉴욕, 밀라노, 파리 등지에서 글로벌 명품 패션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녀와 함께한 명품 패션 브랜드는 샤넬, 구찌, 루이비통, 페라가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요.
한혜진은 해외무대 진출을 개척한 선구자답게 그녀에게 따라오는 ‘최초’라는 수식어도 많습니다.
그녀는 구찌 쇼 최초의 한국인 모델이며, 또 안나 수이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최초의 아시안 모델입니다.
안 서본 브랜드 무대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한혜진은 한국인 그리고 아시아인으로서 패션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한혜진은 지난 2017년에 청와대 공식 만찬에 초청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만찬에는 무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함께 자리했는데요.
모델 출신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대해 직업적으로 예우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모델로 활동했던 한혜진을 초청한 것입니다.
이렇듯 모델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혜진은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옆집 언니 같은 편안함과 털털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그녀는 안정된 진행 실력과 예능감으로 각 방송사 예능 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2013년 JTBC <마녀사냥>을 통해서 예능감을 처음 드러냈었는데요.
청년들의 성과 연애에 관한 토크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패널로 참여한 한혜진은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으로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6년에 합류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달심’ 캐릭터를 선보이며 박나래, 기안84 등 출연진과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주어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1년에는 축구선수로 변신하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운동실력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KBS joy <연애의 참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방송인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한혜진은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최근까지 예능 분야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모델 한혜진이 예능계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도 성장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