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요즘 장안의 화제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요.

해당 작품에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성의 남자 ‘로이킴’을 연기한 민우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너 좋고, 멋진 외모와 실력으로 차정숙을 서포트해주는 것은 물론 그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외과의사 연기를 펼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제가 막내인데 늘 배려해주신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촬영을 손꼽아 기다린다. 너무 좋다”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그는 모든걸 다 갖고 있는 능력있는 남자로 등장하지만 실제로 그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본인보다는 걸그룹 출신 아내 ‘이세미’ 덕분에 더 유명했습니다.
민우혁의 러브스토리

민우혁의 다부지고 늠름한 체구는 괜히 생긴 것이 아니었는데요.
과거 야구 명문으로 유명한 군산상업고등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LG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6개월만에 부상으로 은퇴하며 안타깝게도 야구선수로의 활약은 부족했습니다.
야구 선수 은퇴 후 우연히 찾은 노래방에서 방송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 드라마 <요조숙녀>의 OST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엔 4인조 남성크룹 포코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지만 매니저에게 폭행과 감금, 사기 등을 당하며 힘겨운 가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말도 안되는 이유에 맞아왔으며, 맞는 것 자체가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뇌진탕으로 7번 병원에 입원하고, 맥주병으로 맞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의 아내는 걸그룹 LPG의 멤버이자 현재 쇼호스트로 활약중인 이세미입니다.
LPG는 멤버 전원이 미스코리아 혹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이었는데요.
이세미는 LPG의 2기 멤버로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이세미는 LPG로 활동하기 전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가수 서인영의 친구로 등장했고, 남다른 비주얼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세미가 LPG로 활동 당시 민우혁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민우혁은 이세미와 연애를 하면서 너무 괜찮은 여자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애 4개월 만에 “너 같은 여자와 꼭 결혼하고 싶다”며 청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민우혁은 자리 잡은 것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형편이기에 당장 결혼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준비가 안됐으니 2년 후에 정말 멋있게 결혼하자”며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세미는 “2년 후에 준비가 안 되면 결혼 안 할거야?”라며 되물으며 “같이 시작하자”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고 합니다.
이세미는 프로포즈가 진심인지 묻고 맞다면 회사에 정확하게 입장을 전달하고 탈퇴를 하겠다며 선언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남편이 일을 안 하니까 생계유지를 해야했고, 쇼호스트로 취직했다” 당장 돈벌이는 없었지만 분명 나중에 큰 사람이 될 것 같다며 남편을 항상 응원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세미의 모습에 민우혁은 더욱 결혼에 대해 확신하며 고마운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민우혁은 “내가 여자라면 나랑 결혼 안한다. 뭘 믿고 결혼하나.. 대단하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찾은 제 2의 인생

뚜렷한 직업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던 민우혁이 안타까웠던 이세미는 그의 배우꿈을 지원하고 나섰는데요.
뮤지컬 배우를 해보라며 제안했고, 그 일을 계기로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며 뮤지컬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당시 민우혁 나이 30세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노래와 연기, 비주얼까지 완벽한 그는 금방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엔 대학로의 중소극장 뮤지컬에서 주조연을 맡아오다 2015년 ‘레 미제라블’에서 혁명군 리더 앙졸라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오릅니다.
이후 다양한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계의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공중파 방송에서도 그를 찾는 일이 높아졌는데요.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최고점, 최다 연승, 올킬 기록을 갖고 있는 유일한 출연자입니다.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드라마의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며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힘든 시절 함께 이겨낸 아내와 가족들과 함께 일과 가정 모두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며 승승장구 하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