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입니다. 그는 개성 있는 외모로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입니다.
또한 우현은 대표적인 노안 배우로도 손꼽힙니다. 그는 노안 외모 탓에 작품에서 실제 본인의 나이보다 열 살이 훌쩍 넘어가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현은 외모와 상반되는 놀라운 반전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뇌섹남이라고 합니다.
또한 남다른 리더십으로 대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 사회부장을 담당했습니다.
그가 대학교 4학년이던 1987년은 6.10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해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현이 6.10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라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로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과 49재 행사를 치렀습니다.
우현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두 번 수감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과 때문에 군 복무를 수행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연세대를 졸업할 정도로 똑똑했던 우현은 공부를 잘할 수 있었던 이유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던 집안환경을 꼽았습니다.
실제 그의 아버지는 의사이자 병원장인데요.
덕분에 어린 시절 매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는 2012년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중년의 미학 특집’에 출연하여, 어린 시절 유복했던 집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현은 한 달에 300만원의 용돈을 받았으며, 항상 지갑에 현찰이 두둑했다고 합니다.
의사인 아버지가 소고기를 좋아하셔서 소고기를 자주 접할 수 없던 시절에도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또, 감자탕이나 순대, 삼겹살 같은 음식을 대학교 입학 후에 처음 먹어봤다고 하는데요.
처음으로 삼겹살을 먹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전하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우현은 1998년 연극 <라이어>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 전에는 연극 기획과 제작에만 참여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연극 활동을 하면서 지금의 아내인 배우 조련을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미모가 뛰어났던 조련은 다가가기 힘들 만큼 인기가 있었는데, 그러한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배우 안내상이 옆에서 우현을 많이 도왔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2003년 영화 <황산벌>에서 백제 임자 역을 맡아 작은 역할이었지만,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시실리 2km>, <작업의 정석>,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왕의 남자>, <음란서생>, <도마뱀> 등이 있으며, 수많은 흥행작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그의 조연 연기는 공중파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했는데요.
2004년 KBS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대중에게 그를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었습니다. 우현은 작품에서 본명과 똑같은 중년 우현 역을 맡았습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골드미스 열풍을 불러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KBS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트콤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30대 미혼여성의 일상뿐만 아니라 중·노년층의 사랑 이야기도 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 인기의 한 축을 배우 우현이 담당했습니다.
우현은 중년층의 일상 이야기를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외 우현이 참여한 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 <미녀 공심이>,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구해줘>, <스위트홈> 등이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악역으로 분하여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 ‘김석현’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렇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 온 우현은 인기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6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 특집에 출연했었는데요.
당시 특집에는 가수 데프콘, 개그맨 조세호, 마라톤 스타 이봉주 등 개성 있는 외모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우현의 개성을 따라올 자가 없었는데요.
우현은 ‘못친소’ 출연진들로부터 진정한 주인공으로 선택받아 리더로 등극하였습니다.
배우 우현은 주인공이 된 특별한 소감으로 “연예인 되기 전에는 외모 비관을 많이 했었다.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고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도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은 나의 무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개성 있는 외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2023년 1월 방영을 앞둔 KBS <두뇌 공조>에서 또 다른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뇌 공조>는 뇌과학 코믹 수사극으로 우현은 신경과학팀 계장 역을 맡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웃음을 안겨줬던 배우 우현이 어떤 코믹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