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보면 유명 연예인들의 투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수백억의 차익을 남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게된 경우도 있죠.
또 주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주식으로 많은 수익을 번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번의 상장폐지를 맛보고 큰 돈이 휴지 조각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못생겨서 방송사에서 불러주지 않아 식모 역할만 해야 했던 여배우는 550만 원을 30억으로 불린 연예계 주식 고수라고 하는데요.
바로 배우 전원주입니다.
전원주는 1987년 550만 원으로 처음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3000만 원의 수익을 내며 주식의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후 1998년 당시 10~20만 원 받기도 어려워서 쩔쩔매던 시절 국제전화 광고로 5000만 원을 받은 후 다시 한번 주식에 투자해 1억 8000만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0년부터는 주식은 물론 부동산 투자, 저축 등을 통해 현재 약 30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운이 좋았는지 몇 배로, 또 몇 배로 돈이 늘어났다 말했지만 단순히 운에 맡겼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업보고서, 재무제표를 보며 회사에 대해 분석하며 매수하려는 회사에 대해 공부하고, 욕심 내지 않고 엘레베이터처럼 한층씩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매일같이 증권사 객장에 가서 공부하고, 투자금을 점차 늘리다 보니 나중에는 증권사 회장과 대표가 그녀를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장기 투자를 주로 하는 편이라 실제 20년 넘게 들고 있는 주식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주식 외에도 전원주는 돈이 생길때마다 금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돈이 생기면 금을 사는데 조금씩 사서 모으다 보니 약 10억 원 어치의 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못생겨서 식모 역할만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올해 83세의 나이로 개성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인삼농사를 크게 짓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6.25전쟁을 겪으며 피난을 오게 되며 집안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원주의 어머니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하며 투자를 해서 재산을 늘렸고, 자식 공부에도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원주는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50년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으며, 특히 여성이 대학에 가는 일은 더욱 힘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국어교사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키카 너무 작아 칠판에 글씨 쓰기가 힘들어 다른 일을 알아보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교사를 그만둔 후 1960년 성우로 데뷔했는데 당시엔 TV 보급률이 낮아 라디오의 인기가 높아 성우로서 잘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70년대에 들어서 TV 사용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TV와 영화쪽으로 넘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송계에서는 ‘너무 못생겼다’며 써주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식모 역할을 전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꿈이 사모님이나 마님들이 입는 비단치마를 입고 연기해보는 것 이라며 PD들에게 하소연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PD가 비단치마를 입혀준다며 출연 제의를 했고, 그녀는 촬영장으로 향했지만 무당 배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식모 역할만 맡던 그녀는 어느덧 자산가로 불리며 은행의 VIP가 되었는데요.
전원주는 은행을 갈 때 걸어서 간 적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은행에 가면 번호표부터 뽑지만 그녀는 은행 직원이 직접 전화를 해 편의에 맞게 시간을 맞춰주며 원하는 날을 말하면 맞춰서 차를 보내주고, 은행으로 가면 직원들이 양갈래로 서서 인사를 받으며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편 전원주는 부자 되는 비법의 첫 번째는 바로 절약이라고 하는데요.
본인이 신혼 때부터 써 온 냄비를 아직까지 쓰고 있으며, 휴지도 잘라서 실에 꿰 놓았다고 합니다.
특히 집에서는 형광등 하나만 켜고 어둡게 지내는데 한번은 전기 검침원이 조사를 나와 뭐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조사를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