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특히 결혼과 이혼은 더욱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게 되는데요.
이혼의 경우 왜 이별을 택한 이유부터 시작해 위자료 등 세세하게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인기가 많고, 유명세가 높은 스타들의 경우 상상도 못할 높은 금액의 위자료를 지급하기도 하는데요.
재벌가와 결혼해 이혼을 맞이한 스타들보다 더 많은 역대급 위자료를 지급해 화제가 된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가수 박진영입니다.
2010년 이혼한 박진영은 아내에게 무려 위자료 30억과 매달 2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영의 첫 번째 결혼
박진영은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로 데뷔했으나 크게 히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친구의 소개로 패션을 전공했던 전 부인 서 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박진영의 첫사랑이라고 하는데요.
박진영은 연애를 하면서 성공의 길에 올랐는데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톱가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알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진영을 서 씨 집안에서는 연예인 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박진영은 서 씨와 결혼하기 위해 1999년 가수 은퇴를 하며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2001년 다시 가수의 길로 돌아왔는데요.
그 무렵부터 박진영은 미국 진출을 위해 별거를 하며 지냈고, 결혼한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2세 소식이 없자 끊임없이 불화설과 이혼설이 돌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결혼 11년 만인 2009년 박진영은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혼 발표를 전했습니다.
이혼 발표에 따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보내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고민과 방황끝에 헤어지기로 했습니다”라며 이혼 심정 및 과정에 대해 전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당시 이혼 서류가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진영의 일방적인 이혼 발표였다는 것인데요.
당시 서 씨 측에 따르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사적인 부부의 일을 인터넷에 올려 깊은 상처와 실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혼을 결정한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박진영의 발표로 인해 주변에서 이혼녀라는 낙인이 찍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각자의 입장 차이로 협의 이혼이 아닌 이혼조정을 거치게 되었는데요.
서 씨는 20억 상당의 JYP 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15억 상당의 아파트에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이혼 조정 결과 박진영은 서 씨에게 위자료 30억과 함께 매달 2000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게됩니다.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했지만 자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액수로 두 사람의 이혼은 또 한번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연예인 중 가장 높은 이혼 위자료로 이름을 올리기도 합니다.
박진영의 JYP 시가총액 및 음원 저작권 수입 등 상당한 자산가는 분명했지만 생각보다 큰 위자료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판결이 아닌 협의 조정을 통한 이혼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처갓집이 부자였고, 사업하느라 돈을 빌려 사용했기 때문에 분할로 지급하느라 위자료의 액수가 크다라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박진영의 두 번째 결혼
이후 박진영은 2013년 9세 연하로 알려진 일반인 여성과 재혼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아내 때문에 결혼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마음을 열게 된 두 사람은 아내의 바램대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두 딸을 얻었습니다.
박진영은 딸들과의 일상을 SNS에 올리기도 하며 애정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