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가 편안하게 먹고 살 수 있습니다” 태국의 왕비가 되시렵니까?
말도 안되는 영화 속의 이야기 같지만 실제 해외 촬영차 태국을 방문했던 아이돌 가수는 태국의 왕비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S.E.S의 바다입니다.
바다는 MBC <라디오스타>에 ‘인생 2막, 나 지금 되게 신나’ 특집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바다는 태국 왕자와 소개팅할 뻔했던 사실을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S.E.S 활동한지 얼마되지 않아 피피섬으로 촬영을 갔는데 당시 촬영하던 요트보다 훨씬 큰 요트가 지나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요트에 있는 한 여성은 열 손가락에 루비, 사파이어 등 알이 크고 굵은 값비싼 보석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그 보석들을 자랑하듯 보여주며 요트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그 여성은 “너희가 타고 있는 요트도 내 것이고, 바다 위에 떠있는 보트들이 다 자신의 것이다. 여기 피피섬 촬영허가도 내가 해준거다”라고 말한 뒤 “여기 바다가 누구냐”며 물었다고 합니다.
갑작스레 자신을 찾는 여성에게 바다는 “저에요”라고 말하자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확인 한 뒤 “어 맞네. 요트로 타”라고 말했고, 바다는 여성의 요트에 올라탔다고 합니다.
이후 여성은 어떤 소년의 사진을 바다에게 건넸는데 알고보니 그 소년이 태국의 왕자였다고 합니다.
여성은 “태국 왕실에서 바다 관상이 마음에 든다. 두번째 왕비를 하는 것 어때?”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첫번째 왕비는 자국민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바다는 두번째 왕비가 가능했던 것인데요.
여성은 바다에게 “100대가 먹고 살 수 있다”며 바다에게 달콤한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바다는 “제가 너무 어려 그런 일을 결정하기 힘드니 어른들과 상의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집안의 효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첫 번째 부인이 아닌게 싫다며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당시 21세의 어린 나이에 태국 왕비 제안을 받았던 바다는 결국 2017년 10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게 됩니다.
10살 연하, 박보검 닮은 훈남 남편
바다는 1980년생으로 S.E.S의 맏언니와 리더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그룹 멤버 유진, 슈가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들을 출산해 함께 방송에 나올때로 솔로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2017년 드디어 평생의 짝을 만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다의 결혼이 더욱 화제가 되었던 것은 10살의 나이차와 함께 배우 박보검을 닮은 훈훈한 얼굴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와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첫 모임때 남편이 나를 계속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모임때 남편쪽을 봤더니 역시 나를 보고 있었고 눈이 마주쳤다. 남편은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바다도 주위의 시선이 걱정돼 10살 연하의 남편을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 당시 결혼 사진이 유출되었는데 10살 연하에 키도 크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바다 남편은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능력까지 갖춘 남자라고 합니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요리와 설거지 등은 남편이 책임진다고 하는데요.
신랑과 시부모님은 노래하는 손에 물을 묻혀서는 안된다며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바다는 남편에 대해 10살의 나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살 연상 같은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다는 결혼 4년 만에 딸을 출산했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