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90년대에는 혼성그룹의 전성시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턱스 클럽’입니다.
특히 임성은은 영턱스 클럽의 비주얼 센터이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최근 임성은의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보라카이에서 무려 2천평이 넘는 스파 사업을 한다고 밝혀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라카이에 초호화 스파 리조트 운영
임성은은 영턱스 클럽으로 데뷔 전 1992년 솔로가수로 활동을 했으며, 이후 투투의 객원 멤버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기획한 영턱스 클럽의 멤버이자 리더로 합류하게 됩니다.
이들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는데요.
데뷔 앨범으로 100만장을 기록했고, 노래 ‘정’으로 활동할 때는 H.O.T의 ‘전사의 후예’를 제치고 1위를 했던 인기그룹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턱스 클럽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임성은은 1집 활동 이후에 돌연 팀을 탈퇴 하게 됩니다.
당시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했다는 말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임성은이 밝힌 탈퇴 이유는 달랐습니다.
“원해서 탈퇴를 했던 것이 아니라 활동 당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멤버들이 리더가 항의해달라고 해서 소속사에 항의를 한 결과 나가라고 했다” 합니다.
그리고 소속사 측에서는 임성은을 ‘돈 밝히는 사람’이라 루머를 퍼뜨려 그를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임성은은 솔로 활동을 이어오다 2006년 결혼 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낯선 땅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휴가차 쉬러 떠난 보라카이의 매력에 빠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면 다 어머니에게 갖다 줬고, 하루에 만원씩 용돈을 받았다. 어머니는 재테크를 해줬는데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자 그동안 모았던 돈
을 다시 줬다”며 사업 자금에 대해 알렸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리조트는 6,611㎡로 약 2,000평 규모이며, 11개 동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럭셔리 스파 리조트 입니다.
각 동마다 프라이빗 수영장과 자쿠지가 있고, 테라피스트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코스로 커플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손님들이 오면 임성은이 나서서 직접 맞이하는데 활동을 중단한지 한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 봐주는 것은 물론 사인을 받아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 직원이 40명 정도 남아있는데 직원들을 내보내면 생계가 어려워질 것을 걱정해 고민 끝에 직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버티기 위해 월급을 반반씩 주며 최대한 함께 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19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추세인데요. 그가 운영하는 리조트도 다시 날개가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