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중 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가발을 쓰고, 힘없는 목소리에 부축을 받으며 예전과 다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그는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중이며, 항암치료를 받아 건강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거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데요.
폐암3기, 시한부 7개월 판정
최근 폐암 3기 시한부 7개월 판정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아내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배우가 있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이라는 대사로 유명한 배우 윤문식입니다.
그는 유튜부 웹 예능 <심야신당>의 게스트로 출연해 깊은 절망에 빠졌던 자신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15년간 당뇨로 투병 생활을 하던 전 아내와 2008년 사별 후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연극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연극이 아니었다면 ‘아내를 따라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천년만년 함께 살 줄 알았던 아내가 떠난 후 괴로운 마음에 먹는 것도 챙기지 못하고, 술과 담배로 헛헛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러던 중 천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천사가 바로 18살 연하의 현재 아내 신난희 씨입니다.
그는 신난희 씨와 사랑에 빠졌고 2010년 재혼을 하게 됩니다.
2017년 윤문식은 목포에 촬영차 내려갔는데 기침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가려했지만 간호사 출신 아내는 강제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는데요.
의사는 검사 결과를 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며 권유했고, 아내와 함께 큰 병원을 찾았으나 폐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윤문식은 진단을 받은 뒤 슬픔과 함께 분노도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기분이 나빴다. 그 전에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7년 동안 3~6개월에 한 번씩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폐암… 그것도 3기라고 했다”
“의사는 조그만 것이 하나 있는데 더 두고 보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묻자 7개월을 답했다”
꾸준히 병원에서 정기적 치료를 받으며 건강관리를 했음에도 갑자기 자신의 살 날이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라도 화가 났을텐데요.
당시 윤문식은 남아있는 7개월 동안 술이나 퍼마시고 죽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절망해서 허우적거리던 윤문식을 살려낸 것은 아내였는데요.
아내는 믿을 수 없다며 다른 병원을 데리고 갔고, 다른 병원에서 폐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아내가 아니었다면 술만 마시다 남은 인생을 허비했을텐데.. 극적으로 제 2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전재산 포기하고 얻은 18세 연하 아내
“딸 아니에요?”
아내와 함께 다니면 종종 딸이냐며 묻는 질문을 듣는다고 하는데요. 실제 장모와도 4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윤문식 부부는 한 방송에 출연해 서로에 대해 애틋한 사랑을 보였는데요.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에서 아내와의 데이트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헤나 타투숍을 찾았고 윤문식은 ‘오직 신란희’, 아내 신란희 씨는 ‘문식♥란희’를 팔뚝에 새겼습니다.
윤문식은 “나이 80 넘어서 이런 건 처음 해본다”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문식 후 재혼을 할 때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하는데요.
딸들은 그에게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며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딸들에게 재산을 3등분해서 다 나눠주고 결혼을 했습니다.
윤문식은 재혼에 대해 “외롭고 힘든 길을 혼자 살 것이 아니라 누구랑 만나서 사는 게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황혼의 사랑도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더 뜨거울 수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