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방송계에서 여자 진행자는 드문편 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선정한 “가장 올바른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는 MC로 뽑힌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김원희입니다.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해 드라마에 자주 출연했지만 현재는 특유의 입담으로 MC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그는 2005년 2살 연상의 사진작가 손혁찬씨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20살에 만나 15년간 연애 후 결혼 한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원희의 러브스토리
1991년 2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원희는 강남 한복판에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는 연예인이 되기 전이었지만 출중한 외모를 가졌던 김원희는 ‘지금 누구한테 쪽지를 주는 거야’ 라는 생각에 쪽지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한 달 반 정도 지나 만나보고 싶어 연락을 하게 됐고, 그것을 계기로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김원희가 연예인으로 데뷔한 후에도 만남은 이어져 왔다고 하는데요.
일이 아무리 많고, 늦게 끝나도 거의 매일 같이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남자친구는 강남에 살고, 김원희는 일산에 살았지만 새벽에도 김원희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곤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15년간 연애 하며 둘은 서로의 집을 드나들며,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양가에서 자신의 자녀만큼 서로의 자녀를 아끼며, 챙겨주고 사랑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김원희는 종갓집 며느리이지만 시어머니는 김원희가 고생할 것을 걱정해 제사를 모두 없앨만큼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요.
벌써 결혼한지 18년이 지났으며, 연애 기간을 포함하면 30년이 넘는 긴 세월을 함께 변함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에게도 황당한 루머가 있었는데요.
바로 ‘남편이 없다’는 루머였습니다.
‘남편이 없다’ 루머 해명
김원희의 절친 방송인 성대현은 한 예능에서 “김원희와 7년째 매일 보는 사이인데 남편분을 만난 적이 없다. 결혼식 이후 못 봤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에 김원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거주하고 있는 일산을 찾아 동네를 촬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남편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인 및 동네주민들은 ” 남편을 자주 본다. 나랑도 친하다. 부부 싸움 소리를 한 번도 못 들었다” 말해 알콩달콩 살고 있다는 것을 밝혀주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원희는 남편에 대해 노출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는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일하는데 불편하니까 본인이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이 자유로워야 하지 않나”라며 한 방송에서 이유를 설명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김원희는 결혼 생활이 오래되었지만 자녀가 없었는데요.
김원희는 SBS <요즘가족 조카면 족하다?>라는 방송에서 자녀 계획에 대해 홍석천이 묻자 “(방송에서) 처음 얘기 하는 것”이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에 물어본다. 아이를 되게 좋아하고 잘 보지만 1남 4녀로 자라며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 말했습니다.
“항상 북적거리며 살았고, 가족들이 가까이 살아 아이에 대해 조급함이 없었다.”
“딩크족을 계획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나이가 마흔 후반이라 어려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한편 김원희는 연예인 봉사 당체 활동, 기부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과거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한 청취자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아버지의 병원비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제작진을 통해 청취자를 찾았고 등록금을 보낸 일화도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처럼 훈훈한 진행과 연기로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