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김태희 언니를 좋아해서 우연히 지인을 통해 김태희 언니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오빠가 있었어요”
프로 골퍼이자 배우 이완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이보미 선수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습니다.
이보미는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누적 상금 100억원 이상을 받은 골프계의 여왕입니다.
그녀는 일본에서 ‘보미짱’이라 불리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엄청난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여자프로 선수를 제치고 인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한 일본 골프팬에 따르면 “이제까지 이토록 일본의 골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는 이보미가 처음일 것이고 아마도 마지막일 것이다”라며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보미는 1988년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을 하다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이보미는 2012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밝은 미소와 매너있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일본에서 7승을 하며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는데 당시 상금 금액이 2억 3천만엔으로 한화 약 21억이었으며 남녀 통틀어 최고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당시 역대 일본 골프 투어 최다 상금 갱신, 평균 타수 1위, 메르세데스 벤츠 대상 등 화려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또한 2016년에도 시즌 6승을 거두며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죠.
이보미의 인기는 그녀의 골프 실력만큼 나날이 높아져 갔는데요.
그녀를 모델로 한 만화 캐릭터가 등장했으며, 이완에 따르면 일본에서 누나 김태희는 못 알아봐도 이보미는 알아본다며 엄청 유명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태희가 일본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태희가 일본에서 택시를 탔는데 너무 예뻐 택시 기사가 “한국 여자들이 다 예쁘구나. 그런데 나는 이보미가 좋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 “골프계의 아이돌”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보미와 결혼 발표를 한 이완은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완은 “보미가 일본에서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혹시 남자 팬들이 골프채를 갖고 달려들며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남자 팬들이 보미를 몹시 예뻐하고 저한테도 삼촌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좋은 팬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김태희 언니 만나러 갔다가”
이완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아는 골프 선수가 타이거 우즈 밖에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활동하다 TV를 틀었는데 한국말이 나와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 당시 TV에선 이보미의 인터뷰가 나왔다고 합니다.
‘골프선수가 왜 이렇게 예쁘고 귀엽지’ 느끼고, 이보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은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두 가정을 공통분모로 아는 신부님이 있는데 식사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완은 10년 가량 지났지만 TV에서 만났던 이보미를 기억하고 있었고, 이보미는 김태희를 보기 위해 나갔다고 하는데요.
이후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연애를 시작했고 2019년 결혼했습니다.
이보미는 나이가 들어도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은퇴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완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주름잡는 부부의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