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온다”는 소식에 30분만에 매진도 모자라 2만원 티켓의 가격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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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자타공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숱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죠. 임영웅의 파급력은 정말 대단한데요.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FC서울과 FC대구 경기의 예매에도 그가 불을 지폈습니다.

최근 임영웅은 K리그 시축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구단은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가수 임영웅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축자로 나선다” 발표했습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구단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입장권이 미친듯이 팔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후 주요 좌석은 1분만에 매진되었고,2시간만에 2만장이 팔렸으며, 이후 30분만에 추가로 5000장이 더 팔렸습니다.

이에 각종 거래 사이트에서트 임영웅 시축 경기 티켓을 구하는 글과 판매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만원대에 판매되던 티켓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으며 적게는 2배부터 많게는 4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FC서울 구단 역시 평소 관객에게 외면받던 E석과 2층 좌석까지 개방하며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3만석의 좌석이 팔렸고, 4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시축 제안은 “임영웅”

놀라운 것은 시축을 제안한 것은 구단측이 아닌 임영웅이었다고 하는데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트로트가수 임영웅 매니저가 시축 문의 전화를 줬다. 깜짝 놀랐다. 여러 구단에서 임영웅의 시축을 고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제안을 해서 믿기지 않았다”며 말했습니다.

임영웅은 평소 축구에 대한 애정과 인연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초등학교 시절 축구 선수를 꿈꾸고 중학교까지 축구선수로 뛰었으나 재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꿈을 접었지만 축구에 대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축구선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기성용과의 인연도 그가 시축을 나섰는데 큰 작용을 했다고 합니다.

황의조 선수가 프랑스에서 활약할 당시 직접 찾아가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바쁜 와중에 꾸준히 축구 동호회에 활동하는데 기성용이 찾아오면서 그의 축구 인맥은 더욱 넓어졌다고 합니다.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소 축구팬이 아닌 그의 팬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 측에서는 축구가 낯선 회원들을 향해 드레스 코드와 축구 문화에 대해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먼저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 전했는데 그 이유가 임영웅의 팬덤 색상이 하늘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일 경기는 FC 서울과 FC 대전의 경기로 대전의 상징색이 하늘색이기 때문에 시축을 하는 서울홈팀에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죠.

또한 경기전 진행되는 임영웅의 시축만을 보고 이탈하는 관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경기를 관람해주기를 당부하며 다른 관중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은 자제해주기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