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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도 모자라 숨겨둔 딸 있다” 루머에 참다 못해 소문낸 당사자 찾아 사과 받은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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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을 받는 삶을 사는 연예인들은 원치 않아도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또 그들은 종종 말도 안 되는 루머 때문에 억울한 일을 겪는 고통을 겪기도 하는데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배우 한소희의 엄마 ‘엄효정’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선경도 루머 때문에 억울한 일을 겪었던 연예인입니다.

그녀는 과거 뮤지컬계에서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루머가 돌아 고통 받다가, 소문을 낸 당사자를 찾아가 직접 따지기까지 했다고 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선경이 과거 활동 중에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렸던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방송에서 김선경은 뮤지컬계에 데뷔하자마자 주인공의 자리를 꿰찼던 자신을 보며 많은 소문들이 생겨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경에게 숨겨둔 딸이 있으며, 그 딸이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학비가 비싸서 작품 활동을 많이 한다는 등 많은 소문들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김선경은 자신에게 아이가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어렵게 찾아냈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렸던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선경의 선배였고, 그녀는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직접 선배를 찾아가서 추궁했다고 하는데요.

그 선배가 그런 소문을 퍼뜨린 이유는 정말 허망했다고 합니다.

과거 김선경과 선배들이 놀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선배가 데리고 온 자녀가 있어서 혼자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김선경은 아이랑 신나게 놀아주었는데, 그 모습을 본 선배가 ‘자기 아이가 그리우니까 내 아이랑 저렇게 놀아주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김선경은 그 선배에게 ‘언니 딸을 예뻐하는 것도 죄냐고. 진짜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라고 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선경은 루머를 퍼트린 사람을 밝혀냈고 직접 찾아가서 결백을 주장했음에도 허탈했다고 합니다.

소문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몸에 밴 습관이기 때문에 또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느꼈다면서 그때부터 김선경은 입을 다물고 살자고 생각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김선경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일하는 어머니와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어서 4살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하는데요.

학창시절에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으로 오해받거나 왕따를 당하고, 선생님들에게까지 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하여 모두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또한 김선경은 어머니가 지금까지 9년째 치매 투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막내딸인 김선경이 ‘막내딸 선경이 왔어’라고 인사 하면 그때만 잠시 알아볼 정도로 심한 치매를 앓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김선경은 그것마저도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여 자리에 함께 있던 출연진들을 먹먹하게 하였습니다.

진행자 김수미도 자신의 언니가 치매로 병원에 있는데, 가슴이 아파서 자주 못 간다고 전하며 김선경을 위로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선경은 2020년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 여다경의 엄마를 맡으며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그녀는 1989년 드라마 ‘비극은 없다’로 데뷔한 이후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뮤지컬까지 진출하여 활약하였는데요.

대중에게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2007년에 출연한 드라마 ‘태왕사신기’였습니다.

드라마에서 악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는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태왕사신기’ 출연의 영향으로 김선경은 사극이나 악역을 자주 맡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사람을 죽이는 악역 캐릭터를 주로 맡으면서 드라마에서 죽인 사람 수만 따져보면 만 명 정도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줍니다.

김선경은 2020년에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면서 악역 연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파격적으로 풀어내며 2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든 김선경은 이후 뮤지컬 ‘포미니츠’, 드라마 ‘블랙의 신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악역 연기를 넘어 김선경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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