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KBS 대학 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박수홍은 30년이 넘도록 논란을 일으킨 적 없이 성실하게 연예계 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호감형 연예인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박수홍은 2021년부터 갑자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박수홍의 연예계 활동 기간 동안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해 주었던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출연금·계약금 등을 빼돌렸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박수홍은 가족이었던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법정 다툼을 이어오던 중에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씨를 향한 마약설 등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퍼지기도 하면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시기에 루머가 퍼져 김다예는 사람들에게 ‘마약쟁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김다예는 박수홍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루머와 관련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을 녹화한 날은 박수홍과 김다예의 결혼식 전날로 김다예는 결혼 준비로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박수홍이 10년 이상 해왔던 프로그램이고 우리가 힘들 때 지켜준 프로그램이기에 감사함을 갚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김다예가 작년에 마약을 한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면서 두 사람 모두 너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수홍은 김다예와 동네마트를 가면 뒤에서 사람들이 ‘마약, 마약’이라고 수군거렸다고 전했는데요.
김다예는 마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자신의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쟁이로 몰리고 자신의 돈을 탐낸다고 루머가 돌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다예는 자신을 둘러싼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당시에 외출도 하지 못하고, 경제 활동도 할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올 정도였고,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폭식을 하다가 몸무게가 75kg까지 쪘었다고 고백하여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가족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이 소문 때문에 많이 놀라고 힘들어하다가 공황장애까지 걸렸다고 대답했는데요.
이어 박수홍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김다예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박수홍은 오래 전부터 자신이 결혼을 하면 아픈 아이가 태어나고 자신이 부모가 잘못될 거라는 이야기에 세뇌 당했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김다예를 좋아하면서도 결혼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다예가 자신과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만 보다가, 박수홍은 ‘어차피 김다예의 혼삿길이 막히게 되었고,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결혼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김다예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고, 2023년 1월에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와 관련된 악성루머를 퍼뜨린 사람은 유튜버 김용호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김용호는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박수홍의 아내가 박수홍의 지인과 연인 사이였으며, 함께 도박과 마약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연예 활동 수입을 횡령했다는 박수홍의 주장과는 반대로, 오히려 박수홍 부부가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였는데요.
그는 이런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주장하다가 박수홍, 김다예 부부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김다예는 지난 1월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건 공소장 사진을 공개하며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하였음을 전했습니다.
공소장 사진에는 김용호가 유튜브 채널에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1회에 걸쳐 “비방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혐의로 고소한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며 박수홍과 김다예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을 통해 이제 새 출발을 한 두 사람이 루머에서 벗어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