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식이로 유명한 이용식은 코미디언으로 데뷔한지 40년이 넘어가는 1세대 개그맨입니다.
그는 현재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딸 이수민과 함께 출연하여 부성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딸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이수민과 차를 타고 가는 이용식이 등장했는데요.
딸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용식 때문에 두 사람은 대화 없이 어색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이수민은 빨리 결혼을 하고 아기도 낳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는데요.
이용식은 자신은 아직 딸 이수민의 결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며, 엄마와 아빠가 생각하는 사위가 있으니까 합의를 봐야 한다고 고집했습니다.
이에 이수민은 “남자친구라는 단어도 자극적이라고 말하는 아빠한테 만나달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하며 아빠 이용식에게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수민의 남자친구는 뮤지컬배우 원혁인데요.
아직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는 아닙니다.
두 사람은 약 2년 동안 교제해왔으며, 이수민은 2년이란 기간 동안 만나오면서 아빠 이용식이 원혁을 만난 시간이 겨우 3초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은 이용식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방송에서 원혁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만나고 있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어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이용식에게 아직 허락받지 못했다고 전한 그는 “여자친구와 사귀는 2년 동안 아버님을 한번 뵌 적이 있지만, 뵙자마자 택시를 타고 가셨다”고 말했는데요.
트로트를 좋아하는 이용식을 설득하기 위해 이용식 아내의 제안으로 오디션에 도전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용식이 결혼까지 반대하며 딸을 유독 각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난임을 겪다가 어렵게 얻은 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아내와 1983년에 결혼식을 올린 이용식은 난임으로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아내와 갈등을 겪던 이용식은 8년 만에 기적적으로 딸 이수민을 얻었습니다.
이용식은 이미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외동딸 이수민을 향한 넘치는 사랑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는 방송에서 딸이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가면 다음 비행기로 따라갈 것이라고 딸에게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당시 이용식을 쏙 빼닮은 모습의 이수민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예비 장인 어른을 위해 트로트에 도전한 원혁과 이수민을 응원하는 분위기 였지만 반응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는데요.
결혼 후 8년 만에 기적적으로 얻은 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데릴사위를 하기 위해 조급해하거나 서두르는 모습들이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는 시선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뮤지컬배우라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지만 몇년째 뚜렷한 작품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이용식과 이수민이 아니면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 알리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기도 합니다.
1952년생인 이용식은 1975년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에 참여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당시는 오디션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는데, 이용식은 최초의 개그맨 오디션에서 1기로 합격하였습니다.
이용식은 MBC의 인기 어린이프로그램이었던 ‘뽀뽀뽀’를 무려 19년이나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으로 전국의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용식은 연기와 노래, 진행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코미디언이었습니다.
그는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1980년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대활약하였습니다.
그는 1세대 코미디언으로서 개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몇 해 전 대표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인 KBS2 ‘개그콘서트’가 폐지된다는 소문이 돌자, 이용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용식은 당시 “우리 개그맨 후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고, 이제는 개그맨들이 고생한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라며 안타까움 심정을 드러냈는데요.
이어서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 절대 안 된다. 제발 가짜뉴스이길 기도 한다”고 개그콘서트 폐지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개그를 사랑하고 일평생을 코미디언으로 살아온 이용식은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입담을 발휘하며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가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으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