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유재석은 탁월한 진행솜씨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 MC의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그의 인기만큼이나 대중들은 유재석의 아내나, 자녀 등 사생활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 유재석은 방송에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의 대표작인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도 아내나 자녀를 공개했던 멤버 박명수, 정준하와는 달리, 오랜 방송 기간에도 유재석은 단 한 번도 자녀나 아내 나경은을 출연시키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관련해서는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하지만 유재석은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아내 나경은이나 자녀에 관련된 근황을 직접 전하기도 합니다.
유재석은 과거 한 방송에서 아내 나경은이 방송에 나올 수 없는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작년 6월에 공개되었던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에서는 ‘행운의 나무를 찾아가라’는 미션을 받은 유재석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유재석은 다양한 캐릭터 중에서 누가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하면서, 미션에 성공하기 위해 파트너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댓글로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에 대해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채팅창에는 “나경은 님 나오시나요”, “부부 동반 산악회 합시다” 등 시청자들의 재치 있는 멘트들이 폭주하였습니다.
나경은을 찾는 누리꾼들의 말에 당황한 유재석은 이내 “나경은 씨는 안 나온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유재석은 “나경은 씨가 ‘내가 방송하는 순간 오빠는 끝나’라고 늘 얘기한다”고 밝혔는데요.
유재석은 자신을 잘 아는 아내 나경은이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폭로할까봐 걱정하고 있음이 드러나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재석은 나경은 전 MBC 아나운서와 지난 2008년 7월에 결혼하였는데요.
당시에도 최고의 MC 위치에 있던 유재석과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아나운서 나경은의 결혼은 연예계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에 MBC 아나운서였던 나경은이 ‘무한도전’의 목소리 진행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퀴즈의 달인’이라는 코너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로 나경은은 목소리만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나경은은 “사내방송입니다. M.B.C.”라는 AI로봇과 같은 멘트를 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였는데요.
나경은은 마봉춘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코너의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무한도전’을 포함하여 MBC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나경은은 2013년에 퇴사하였는데요.
나경은은 MBC 퇴사 이후 방송 출연을 일체 하지 않고 있으며, 그녀의 근황은 남편 유재석이나 동료 아나운서 등 주변 인물들에 의해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경은은 2010년에 첫째 아들 유지호 군을, 그리고 이후 둘째 딸 유나은 양을 출산하며 어머니로서 가사와 자녀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에는 MBC 전 아나운서인 김경화의 인스타그램에서 나경은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경화가 업로드한 사진에는 나경은, 서현진, 김소영, 문지애 등 MBC 전 아나운서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나경은은 수수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유재석은 요즘 방송에서 자주 나경은에 대해 언급하면서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유재석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김밥 튀김을 먹기 위해 대구에 있는 재래 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신나게 시장을 구경하던 유재석은 시장이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 아내 나경은과 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유재석은 “경은이하고 시장 간다고 하고 못 갔는데”라고 말하며, 지키지 못한 나경은과의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유재석은 시장의 간식을 먹으면서도 나경은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아내를 생각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2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가장 먼저 가족들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수상소감에서 “사랑하는 나경은, 지호와 나은이 감사하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