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10대의 어린나이에 데뷔해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톱스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완벽한 얼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녀 중 한 명으로 손 꼽히는데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명 ‘테혜지’라 불리며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을 대한민국 3대 여신이라 합니다.
송혜교는 1995년 KBS1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의 단역으로 방송에 데뷔해 단역과 조연을 이어오다 지금은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큰 관심을 갖는 배우가 되었는데요.
송혜교는 뛰어난 미모 외에도 작품 고르는 안목이 뛰어난 배우로 유명한데요.
드라마 <가을동화>,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등과 최근에는 <더 글로리>의 흥행까지 성공했습니다.
송혜교를 스타덤에 올린 작품으로는 의외로 드라마가 아닌 시트콤이었는데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시트콤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 입니다.
그녀는 <순풍산부인과>에서 철부지 대학생 오혜교를 맡아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쁘장한 얼굴과는 다르게 엉뚱한 행동과 까칠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모았고, <가을동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순풍산부인과>에서 송혜교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으며, 송혜교보다 <가을동화>에 먼저 캐스팅 됐던 여배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허영란입니다.
이름을 듣고 얼굴이 바로 떠오르는 분도 있으실테지만, 누군지 가물가물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허영란은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나>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순풍산부인과>에서 신스틸러를 맡은 ‘허간호사’로 대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그녀는 송혜교, 전지현보다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을동화> 감독은 당시 신인 배우들 중에서 가장 핫했던 허영란과 송혜교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허영란은 캐스팅이 되었으나, 촬영 일정 조율중 스케줄이 맞이 않아 결국 작품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송혜교가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교불가한 인지도와 인기이지만 당시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허영란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을동화>에서 송혜교는 14년간 친오빠로 알고있던 준서와 비극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시한부 환자 은서역을 맡았는데요.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는 인기를 끈 것은 물론이고, 출연진들을 한 순간에 슈퍼스타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연진들을 한류스타로 만들어주기도 했죠.
당시 주연 배우 중 주연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송승헌이 유일했는데요.
송혜교나 원빈도 주로 드라마의 조연을 맡았으며, 한채영은 처음 연기에 도전했던 신인이었습니다.
만약 허영란이 <가을동화>를 놓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녀에게는 아쉬움 가득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이후 허영란은 <야인시대>에서 기생 ‘설향’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완전한 사랑>, <서동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아이 쏘리 강남구> 이후에는 드라마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9년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근황을 전해왔는데요.
그녀는 2016년 연극배우 김기환씨와 결혼 후 대전에서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영란에 따르면 “16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엔 사업이라는게 힘들었는데 잘 적응해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다른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은 쓰지 않고 남편과 둘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세차장은 허영란은 카페를 주로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팬들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세차 사업을 하다보니 동호회에서 단체로 40~50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찾아올 때도 있으며, 손님 중에 아직도 선물과 팬레터를 주기도 한다며 변하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결혼과 새로운 사업으로 제 2의 인생을 맞이한 허영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으로도 방송에서 연기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