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출신 황광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언제나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는 방송인입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비춰지는 조금 가벼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 황광희는 배려 깊은 인성을 가진 연예인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황광희의 배려와 인성이 돋보였던 일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가 황광희에게 고마움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2018년에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강은비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출연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습니다.
당시 혼자 있던 강은비에게 한 아이돌 멤버가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너는 왜 인사를 안 하냐’, ‘나이가 몇 살이냐’ 등 무례한 말들을 했다고 합니다.
강은비는 엉겁결에 그 아이돌에게 인사하고 나이를 이야기했는데요.
강은비의 나이를 들은 아이돌 멤버는 놀라면서 다른 멤버들과 수군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아이돌 멤버는 강은비가 자신보다 어릴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었습니다.
강은비는 그 자리에 아이돌 가수들의 팬은 많았으나 자신의 팬이 없어서 따지지도 못하고 식은땀만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때 곤경에 처한 강은비를 도와준 사람이 황광희였다고 합니다.
황광희가 당황하고 있던 강은비에게 다가와 무례하게 굴었던 아이돌 멤버에게 ‘강은비가 선배님이시니까 인사 제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돌 멤버가 누군지 모른다고 되묻자 ‘누군지 몰라도 무조건 먼저 인사하는 게 예의야’라고 일침을 했고, 그제야 그 아이돌 멤버가 강은비에게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강은비는 황광희의 행동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면서, 황광희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감사한 기억을 갖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행동은 따끔하게 바로 잡고, 동료들을 챙기는 황광희도 과거 학교폭력의 위험에 처했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SBS에서 방영된 ‘고쇼’에 출연한 황광희는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황광희는 학교에 다닐 때 워낙 까불거리는 성격 때문에 선배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황광희는 학교에서 ‘시끄러운 애, 연예인 준비하는데 얼굴 못생기고 까부는 애’로 소문이 나 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놀고 있던 황광희에게 선배들이 찾아와 학교 끝나고 남으라고 겁을 주었다고 합니다.
황광희는 약하게 보이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선배들 앞에서는 큰 목소리로 알겠다고 말하고, 재빨리 교무실로 달려가 담임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이실직고 했다고 합니다.
황광희는 덧붙여 “선생님은 이런 불의의 상황에 대처하라고 계시는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 일화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SNS 등에서 ‘광희식 학폭 대처’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되었는데요.
해당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광희가 진짜 현명했고, 무시하지 않고 도와주신 선생님도 너무 감사하다’, ‘나도 따라해봐야겠다’ 등 용기 있게 행동한 황광희의 행동을 칭찬했습니다.
황광희는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하였습니다.
데뷔하자마자 황광희는 스스로 ‘성형 미남’임을 폭로하는 등 기존의 아이들과 달리 솔직한 모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깐족 대는 캐릭터로 일부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기도 했으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발랄하고 톡톡 튀는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자리를 잡아 갔습니다.
이후 황광희는 ‘식스맨’ 특집으로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당시 황광희의 무한도전 합류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황광희는 점차 적응하여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했고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2017년 군에 입대한 황광희는 2018년 전역한 후에도 곧바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활약하였으며, 유튜브 예능프로그램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황광희는 기업 본사에 소비자 요청 사항을 직접 네고 하러 가는 컨셉의 웹예능 ‘네고왕’에 출연하였는데요.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치킨값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치킨 가격을 내리는 의외의 협상 능력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인성과 뛰어난 방송 실력을 지닌 예능인 황광희가 보다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