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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가장 행복해” 똥도 안 마려운데 계속 화장실.. 13년 첫사랑과 결혼했지만 이혼한 전설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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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H.O.T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그룹 젝스키스 멤버였던 가수 은지원은 현재 가수보다는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입니다.

그는 과거 첫사랑이었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며 순애보 같은 사랑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2년에 아내와 결혼한 지 2년 만에 이혼했다고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당시 은지원은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2년에 사실혼을 해소했다고 합니다.

은지원은 과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첫사랑 아내와 결혼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로 유학을 간 은지원은 어느 식당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는데요.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받아 만나게 되었고, 아내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며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하면서 아내와 연락이 뜸해져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당시 은지원의 메일이 해킹당해서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메일이 아내에게 갔다고 합니다.

그 메일에는 이별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 아내가 크게 오해를 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겼던 은지원과 아내는 몇 년 후에 어렵게 다시 만났고, 은지원은 아내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섣부르게 결혼을 결정한 것을 후회하고 다시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3년 동안 잠수를 타고 난 후 은지원은 아내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구해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아내는 은지원의 철없는 행동을 모두 이해해 주었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지원의 아내가 ‘몰래 온 전화’ 상대로 등장하여 은지원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은지원의 아내는 전화통화에서 잠수를 탔던 은지원의 얼굴을 보자 미운 감정이 한 순간 사라졌다면서 자신이 은지원을 더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이혼한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은지원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간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2016년에 tvN ‘신서유기2’ 1회에서 은지원은 게임 도중 이혼 사유를 스스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각자 지은 죄를 스스로 고해야하는 게임에서 은지원은 과거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고 고백하면서 “그런데 아직도 게임을 자빠져하고 있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은지원은 작년 방송된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 SES 출신인 유진과 이혼한 전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차 안에서 은지원은 게스트로 참여한 민지영·김형균 부부를 보고, 민지영이 남편인 김형균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런 민지영을 보면 자신의 전 아내를 보는 느낌이라고 밝혀 유진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혼 사유를 묻는 질문에 은지원은 서로가 첫사랑이라서 옛날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변하는 것을 서로 인정하지 못해 이혼하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래서 은지원은 아내에게 서로 감정이 나빠지기 전에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말했다는데요.

보통의 이혼하는 부부와는 다르게, 전 아내와 자신은 나쁘지 않게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은지원은 전 아내와 이혼 후에도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등 친구처럼 만나던 기간이 잠깐 있었지만, 서로의 미래를 위해 연락을 줄였고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은지원은 최근에도 과거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1월 8일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 멤버들은 비혼과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은지원은 결혼생활 당시 화장실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똥도 안 마려운데 계속 화장실에 앉아있었다”며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결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결혼을 맞기 전에는 두려운데 맞아보면 아무 것도 아닌 주사와 같다고 말했지만, 나는 엄청 아팠다”고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비록 은지원은 전 아내와 관계를 끝낼 때 좋게 마무리했지만,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그가 많은 상처를 받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은지원이 과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도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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