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미남 배우입니다.
영화배우로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 2009년에 정우성이 지인으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당한 것입니다.
2016년 한 언론매체는 배우 정우성이 유명 방송 작가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상당의 금전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지인은 1993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유명 드라마 몇 편을 집필한 경험이 있는 드라마 작가 박 씨입니다.
박 씨는 작가활동 이외에도 출판사와 연예인 관련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모은 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패션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우성과 박 씨는 2008년에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에 좋은 투자처가 있다며 지인들을 속여 2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우성과 같이 피해를 당해 박 씨를 고소한 사람에 따르면 ‘박 씨가 배우 정우성이 투자한 사실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이런 고소인의 주장으로 정우성도 수억 원대의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우성은 이번 사건의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사기 피해 사건이 보도되자 정우성이 피해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매우 오래된 일이고 배우로서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정우성은 박 씨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래 전에 발생한 피해 사실이 갑자기 알려져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조용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 일로 정우성도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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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연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정우성이 평소 난민과 같은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것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우성은 현재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도 활동하며 난민 보호 캠페인 참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공익 관련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하였는데, 2014년에 내래이터로 참여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정우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지난 2022년에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 큰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정우성은 꾸준한 선행으로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스무 두살의 나이로 1994년에 영화 ‘구미호’로 데뷔하였습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은 정우성은 이듬해엔 1996년 영화 ‘본투킬’부터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1998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는 이정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선 정우성은 보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2003년 영화 ‘똥개’에서 철부지 양아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는데요.
이어 2004년에는 손예진과 함께한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전작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절절한 순정남을 연기했습니다.
정우성은 멜로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고 영화가 흥행하면서 그의 인기도 전성기를 달렸습니다.
이후 정우성은 <새드무비>, <데이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우성은 작년 8월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서 처음 연출한 영화 ‘헌트’로 스크린에 컴백하여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평소 이정재와 두터운 친분이 있는 정우성은 영화에서 이정재와 함께 주연배우로 열연하며, 기존 액션 장르와는 다른 캐릭터와 색다른 시도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되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더 중후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정우성을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